[카드뉴스] 알려지지 않은 어느 제약인의 따스한 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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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약학대학 연구소에서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주민경 씨. 그녀는 남다른 목표를 가지고 연구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대학 시절, 학비 마련을 위해 각종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던 그때 걸려온 한 통의 전화는 막막했던 현실 속에서 큰 힘이 됐습니다.

"학기 등록을 해야 하는데 아르바이트를 못 하게 돼서 고민하고 힘들어하던 찰나에 장학처에서 전화가 왔어요.

그때 전화를 받고 울었어요.

너무 좋아서"
- 종근당고촌재단 장학금 수혜자, 주민경

공부는 하고 싶었지만, 경제 사정이 어려워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한 제약회사의 장학금을 지원받게 된 겁니다.

학비 마련의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었기에 학업에 매진할 수 있게 됐죠.

"기업에서 사회에 환원하는 게 정말 가치 있는 일이라는 생각을 했어요.

저도 나중에 베풀 기회가 되면 누군가를 도와줘야겠다는 이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됐죠."
- 종근당고촌재단 장학금 수혜자, 주민경

고촌 이종근(1919~1993) 회장은 부산 피난 공장 시절부터 진학을 원하는 종업원들이 야간학교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기 시작한 후로 돈이 없어 공부를 못 하는 일이 없도록 불우한 이웃들에게 지속적인 도움을 베풀었습니다.

1973년 3월, 이종근 회장의 사재로 종근당고촌재단이라는 장학재단이 설립된 후 현재까지 장학사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종근당고촌재단은 사회 각 분야에 필요로 하는 전문 인력을 육성하기 위한 등록금을 지원하는데요.

선발된 장학생에게는 최대 7학기까지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죠.

결핵 퇴치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2006년부터 '고촌상'을 제정해 결핵 퇴치에 공헌한 세계적 인물이나 단체에 10만 달러의 상금을 매년 지원하고 있죠.

"'고촌상'은 우리에게 무척 의미 있는 상입니다.

고촌상 이전에는 결핵 완치 판정을 받은 환자나 지지자들이 상을 받거나 사회적 관심을 받기조차 어려웠습니다.

고촌상 이후 결핵이 사회에서 갖는 인식도 변화했죠."
- UN산하 결핵퇴치 국제협력사업단(Stop-TB Partnership) 사무국장 루치카 디티우

경제적인 상황 때문에 꿈을 저버리는 일이 없도록 더 많은 학생이 지원을 받을 수 있길 바라봅니다.

이세영 기자 이도경 작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