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올해 들어 1일 최다 20명, 진천·제천·충주 각 1명

청주 노래연습장을 매개로 한 연쇄 감염이 이어지고 일가족 5명이 한꺼번에 양성 판정받는 등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3명이 추가됐다.

노래연습장·장례식장 연쇄감염…충북 23명 추가 확진(종합)
8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이날 오후 10시까지 청주 20명, 진천·제천·충주 각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청주에서 하루에 20명의 확진자가 나온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청주 확진자 20명 중 12명은 노래연습장을 매개로 한 확진자다.

50대 2명과 40대 1명은 노래연습장 관련 기존 확진자의 지인이다.

선행 확진자들의 지인 2명(20대)과 30대, 40대 접촉자, 20대 직장동료도 감염됐다.

이날 저녁에도 노래연습장 이용자인 40대 3명과 50대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로써 지난 2일부터 시작된 청주 노래연습장 관련 확진자는 48명으로 늘었다.

청주에서는 가족인 흥덕구 거주 40대, 30대 부부와 자녀 2명, 상당구 거주 60대 등 5명이 확진됐다.

자녀 2명은 각각 초등학교와 어린이집에 다닌다.

초등학생은 전날까지 등교했다.

해당 학생이 다니는 학교는 9일까지 등교수업을 중지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이들은 전날 양성 판정을 받은 광주광역시 확진자의 가족이다.

지난 4일 장례식장에서 이 확진자를 접촉해 검체 검사를 받았다.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은 20대와 50대도 확진됐다.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를 받은 10대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진천에서 확진된 60대는 청주 확진자의 직장 동료로 격리 중 검사에서 확진됐다.

제천에서는 어린이집 원생 1명이 확진됐다.

이 원생은 강원도 원주에서 직장을 다니는 선행 확진자의 가족이다.

충주에서는 병원에 입원하기 위해 검사받은 50대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3천67명이 됐다.

한편 도내 백신 접종자(오후 4시 기준)는 32만2천228명으로 집계됐다.

접종 후 이상 반응 864건이 접수됐는데, 24건은 중증 사례 신고다.

숨진 사례도 15건 있다.

5건은 백신과 인과 관계가 없거나 낮은 것으로 확인됐고, 10건은 조사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