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웨이브 장비용량 32Mbps→600Mbps로 확대
KT, 충남 서산 고파도에 초고속 통신 인프라 구축
KT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농어촌 통신망 고도화 사업' 일환으로 충남 서산 고파도에 초고속 통신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8일 밝혔다.

KT는 고파도에 마이크로웨이브(Microwave) 장비 용량을 기존 32Mbps에서 600Mbps로 19배 늘리고, 기가 인터넷 제공을 위해 광단자함 7개, 인터넷전송장비(OLT)를 설치했다.

마이크로웨이브는 광케이블 등 유선망 구축이 어려운 도서, 산간지역에 인터넷, IPTV 및 전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무선으로 데이터·음성을 전달하는 기술방식이다.

KT는 "그동안 고파도 주민들은 위성방송이나 저용량 마이크로웨이브 기반의 무선 데이터통신에 의존해왔기 때문에 코로나19로 섬의 유일한 분교가 문을 닫았을 때 온라인 수업이 불가능했다"며 "KT 초고속 통신 인프라로 악천후에도 빠른 인터넷 이용과 끊김 없는 TV 시청, 온라인 원격수업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KT는 한국판 뉴딜 사업 협력을 위해 농어촌 통신망 고도화 사업에 참여해, 작년 총 284개 마을에 초고속인터넷 인프라를 구축했다.

KT는 올해 말까지 전국 379개 마을에 초고속인터넷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KT 커스터머전략본부장 박현진 전무는 "전국 어디서나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