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시가 어린이보호구역 불법 주정차 단속을 강화한 이후 단속 건수가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춘천시 어린이보호구역 불법 주정차 절반 이상 '뚝'
7일 춘천시에 따르면 지난달 11일부터 31일까지 어린이보호구역 불법 주정차 일평균 단속 건수는 5.6건이다.

올해 1월부터 5월 10일까지 비교했을 때 하루 평균 단속 건수(14.48건)와 비교해 3분의 1 수준으로 대폭 줄었다.

지난달 11일부터 도로교통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어린이보호구역 내 주정차 위반 시 과태료는 최대 13만원으로 인상됐다.

춘천 시내 어린이보호구역은 103개다.

춘천시는 이중 초등학교 정문 앞이나 도로와 인접한 19곳에 대해 단속의 유효성을 확보하기 위한 '주민신고제'도 시행하고 있다.

초교 어린이보호구역 정문 앞 도로 주민신고제는 주민들이 스마트폰 안전신문고 앱을 활용해 촬영한 사진을 등록하면 과태료를 부과하는 제도다.

김상기 생활교통과장은 "성공적인 제도 정착을 위해 시민 동참은 필수"라며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과 보호구역 내 불법 주정차를 하지 않도록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춘천시 어린이보호구역 불법 주정차 절반 이상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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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