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웅, 데뷔 첫 완봉 역투…최원준 6이닝 무실점
뷰캐넌·루친스키 호투한 삼성·NC, 각각 키움·한화 격파
KIA 타이거즈가 '돌아온 4번 타자' 최형우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뒀다.
KIA는 4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홈경기에서 3-3으로 팽팽히 맞선 9회말 최형우가 끝내기 적시타를 날려 4-3으로 승리했다.
최근 2연승을 달린 8위 KIA는 이날 패한 7위 키움 히어로즈에 2.5게임 차로 다가서며 중상위권 도약을 노리게 됐다.
임기영과 이민호가 선발 대결을 펼친 경기는 중반까지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졌다.
KIA는 6회말 1사 후 볼넷을 고른 최원준이 투수 견제 악송구와 패스트볼을 틈타 3루까지 간 뒤 프레스턴 터커의 좌전 적시타로 홈을 밟아 1-0으로 앞섰다.
6회까지 내야안타 2개에 그치던 LG는 7회초 선두타자 채은성이 우전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1사 후에는 이형종이 바뀐 투수 이승재를 상대로 볼넷을 골랐고 이어 김민성이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3점 홈런을 쏘아 올려 단숨에 3-1로 전세를 뒤집었다.
하지만 KIA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KIA는 7회말 김선빈이 볼넷, 김민식은 중전안타, 이창진은 몸 맞는 공으로 무사 만루의 기회를 잡아 박찬호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만회했다.
2사 후에는 김태진이 내야안타를 날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KIA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재역전에 성공했다.
2사 후 김태진이 볼넷, 터커는 몸 맞는 공으로 1, 2루의 기회를 잡은 KIA는 최형우가 LG 마무리 고우석을 상대로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끝내기 안타를 날려 승부를 마감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수원 방문경기에서 선발 박세웅의 완봉 역투에 힘입어 kt wiz를 15-0으로 대파했다.
박세웅은 최고시속 149㎞의 빠른 공과 커브, 슬라이더 등을 섞어 던지며 9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뽑으며 3안타 3볼넷만 허용하고 무실점으로 막아 2014년 프로 입단 이후 첫 완봉승을 기록했다.
롯데는 1회초 kt 선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너의 제구가 흔들리는 틈을 타 볼넷 3개와 실책으로 밀어내기 선취점을 뽑았다.
3회에는 2루타를 친 추재현이 상대 실책을 틈타 홈을 밟아 2-0으로 앞섰다.
4회에는 김준태의 솔로홈런에 이어 2사 만루에서 정훈이 2타점 좌전안타를 날려 5-0으로 달아났다.
롯데는 5회에도 상대 실책 속에 3안타와 볼넷 3개를 묶어 대거 5득점, 10-0으로 크게 앞섰다.
승기를 잡은 롯데는 8회와 9회에도 추가 점수를 뽑으며 완승을 거뒀다.
두산 베어스는 SSG 랜더스의 추격을 3-2로 따돌렸다.
선두 SSG를 상대로 올시즌 5승 1패로 확실한 우위를 보인 두산은 팀 순위도 전날 공동 5위에서 공동 3위로 끌어올렸다.
두산은 2회말 1사 후 양석환의 2루타에 이어 강승호가 3루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김재호는 짧은 우익수 뜬공을 쳤으나 SSG 추신수가 공을 놓치는 사이 3루 주자가 득점해 2-0으로 앞섰다.
3회에는 허경민이 좌전안타, 김인태는 2루타로 1사 2,3루에서 패스트볼로 1점을 보태 3-0으로 달아났다.
무득점으로 끌려가던 SSG는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한유섬이 볼넷, 고종욱은 중전안타, 이흥련은 내야안타로 무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다.
이어 대타 오태곤이 유격수 직선타구로 잡혔으나 최지훈 타석 때 폭투로 1점을 만회했다.
최지훈은 삼진으로 돌아섰고 제이미 로맥은 볼넷을 골라 2사 만루의 기회를 이어간 SSG는 추신수가 우전 적시타를 날려 2-3으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계속된 2사 만루에서 최정이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나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두산 선발 최원준은 6이닝 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5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6승째를 수확, 다승 공동 1위로 나섰다.
삼성 라이온즈는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의 호투와 이원석의 3타점 활약을 앞세워 키움 히어로즈를 6-3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삼성은 올시즌 키움을 상대로 4연패 끝에 첫 승을 거뒀다.
2연승을 거둔 삼성(28승 22패)은 kt를 제치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삼성은 3회초 1사 1,2루에서 강민호, 구자욱의 연속 적시타와 이원석의 희생플라이가 이어져 3-0으로 앞섰다.
7회초에는 상대 실책으로 2사 만루에서 이원석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려 5-0으로 달아났다.
키움은 7회말 전병우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삼성은 8회초 1사 2루에서 박해민의 2루타로 곧바로 1점을 되찾았다.
삼성 선발 뷰캐넌은 6⅓이닝 동안 안타 4개와 볼넷 4개를 허용했으나 삼진 6개를 곁들여 1실점 호투로 시즌 6승(2패)째를 거뒀다.
드루 루친스키가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NC 다이노스는 한화 이글스를 6-3으로 제압했다.
NC는 2회말 양의지가 볼넷, 에런 알테어는 우전안타를 쳐 무사 1,2루에서 박석민의 희생번트 타구를 잡은 한화 선발 라이언 카펜터가 1루에 악송구하는 사이 주자 2명이 흠을 밟아 2-0으로 앞섰다.
한화는 3회초 조한민이 좌월 솔로아치를 그려 1점을 만회했다.
2019년 입단한 조한민이 1군에서 터뜨린 데뷔 첫 홈런이다.
그러나 NC는 공수 교대 뒤 1사 1, 2루에서 양의지가 우중간에 떨어지는 적시타, 알테어는 좌중간 2루타를 날려 4-1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한화는 2-5로 뒤진 8회초 노시환이 솔로홈런을 날렸으나 NC는 공수 교대 뒤 정범모가 솔로아치로 응수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연합뉴스
뷰캐넌·루친스키 호투한 삼성·NC, 각각 키움·한화 격파
KIA는 4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홈경기에서 3-3으로 팽팽히 맞선 9회말 최형우가 끝내기 적시타를 날려 4-3으로 승리했다.
최근 2연승을 달린 8위 KIA는 이날 패한 7위 키움 히어로즈에 2.5게임 차로 다가서며 중상위권 도약을 노리게 됐다.
임기영과 이민호가 선발 대결을 펼친 경기는 중반까지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졌다.
KIA는 6회말 1사 후 볼넷을 고른 최원준이 투수 견제 악송구와 패스트볼을 틈타 3루까지 간 뒤 프레스턴 터커의 좌전 적시타로 홈을 밟아 1-0으로 앞섰다.
6회까지 내야안타 2개에 그치던 LG는 7회초 선두타자 채은성이 우전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1사 후에는 이형종이 바뀐 투수 이승재를 상대로 볼넷을 골랐고 이어 김민성이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3점 홈런을 쏘아 올려 단숨에 3-1로 전세를 뒤집었다.
하지만 KIA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KIA는 7회말 김선빈이 볼넷, 김민식은 중전안타, 이창진은 몸 맞는 공으로 무사 만루의 기회를 잡아 박찬호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만회했다.
2사 후에는 김태진이 내야안타를 날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KIA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재역전에 성공했다.
2사 후 김태진이 볼넷, 터커는 몸 맞는 공으로 1, 2루의 기회를 잡은 KIA는 최형우가 LG 마무리 고우석을 상대로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끝내기 안타를 날려 승부를 마감했다.
박세웅은 최고시속 149㎞의 빠른 공과 커브, 슬라이더 등을 섞어 던지며 9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뽑으며 3안타 3볼넷만 허용하고 무실점으로 막아 2014년 프로 입단 이후 첫 완봉승을 기록했다.
롯데는 1회초 kt 선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너의 제구가 흔들리는 틈을 타 볼넷 3개와 실책으로 밀어내기 선취점을 뽑았다.
3회에는 2루타를 친 추재현이 상대 실책을 틈타 홈을 밟아 2-0으로 앞섰다.
4회에는 김준태의 솔로홈런에 이어 2사 만루에서 정훈이 2타점 좌전안타를 날려 5-0으로 달아났다.
롯데는 5회에도 상대 실책 속에 3안타와 볼넷 3개를 묶어 대거 5득점, 10-0으로 크게 앞섰다.
승기를 잡은 롯데는 8회와 9회에도 추가 점수를 뽑으며 완승을 거뒀다.
선두 SSG를 상대로 올시즌 5승 1패로 확실한 우위를 보인 두산은 팀 순위도 전날 공동 5위에서 공동 3위로 끌어올렸다.
두산은 2회말 1사 후 양석환의 2루타에 이어 강승호가 3루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김재호는 짧은 우익수 뜬공을 쳤으나 SSG 추신수가 공을 놓치는 사이 3루 주자가 득점해 2-0으로 앞섰다.
3회에는 허경민이 좌전안타, 김인태는 2루타로 1사 2,3루에서 패스트볼로 1점을 보태 3-0으로 달아났다.
무득점으로 끌려가던 SSG는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한유섬이 볼넷, 고종욱은 중전안타, 이흥련은 내야안타로 무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다.
이어 대타 오태곤이 유격수 직선타구로 잡혔으나 최지훈 타석 때 폭투로 1점을 만회했다.
최지훈은 삼진으로 돌아섰고 제이미 로맥은 볼넷을 골라 2사 만루의 기회를 이어간 SSG는 추신수가 우전 적시타를 날려 2-3으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계속된 2사 만루에서 최정이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나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두산 선발 최원준은 6이닝 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5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6승째를 수확, 다승 공동 1위로 나섰다.
이로써 삼성은 올시즌 키움을 상대로 4연패 끝에 첫 승을 거뒀다.
2연승을 거둔 삼성(28승 22패)은 kt를 제치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삼성은 3회초 1사 1,2루에서 강민호, 구자욱의 연속 적시타와 이원석의 희생플라이가 이어져 3-0으로 앞섰다.
7회초에는 상대 실책으로 2사 만루에서 이원석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려 5-0으로 달아났다.
키움은 7회말 전병우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삼성은 8회초 1사 2루에서 박해민의 2루타로 곧바로 1점을 되찾았다.
삼성 선발 뷰캐넌은 6⅓이닝 동안 안타 4개와 볼넷 4개를 허용했으나 삼진 6개를 곁들여 1실점 호투로 시즌 6승(2패)째를 거뒀다.
NC는 2회말 양의지가 볼넷, 에런 알테어는 우전안타를 쳐 무사 1,2루에서 박석민의 희생번트 타구를 잡은 한화 선발 라이언 카펜터가 1루에 악송구하는 사이 주자 2명이 흠을 밟아 2-0으로 앞섰다.
한화는 3회초 조한민이 좌월 솔로아치를 그려 1점을 만회했다.
2019년 입단한 조한민이 1군에서 터뜨린 데뷔 첫 홈런이다.
그러나 NC는 공수 교대 뒤 1사 1, 2루에서 양의지가 우중간에 떨어지는 적시타, 알테어는 좌중간 2루타를 날려 4-1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한화는 2-5로 뒤진 8회초 노시환이 솔로홈런을 날렸으나 NC는 공수 교대 뒤 정범모가 솔로아치로 응수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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