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나 올림픽대표팀 평가전도 정상 진행 예정
가나 대표팀, 1명 외 전원 코로나 음성…日과 평가전 치를 듯
선수 한 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가나 24세 이하(U-24) 축구 대표팀과 일본 U-24 대표팀의 평가전이 5일 예정대로 치러질 전망이다.

일본축구협회(JFA)는 4일 "오늘 진행한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확진자 외)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향후 연습과 경기 전 검사에서 모두 음성이 나올 경우 계획대로 경기를 치를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앞서 JFA는 2일 오후 일본에 입국한 가나 대표팀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결과, 선수 한 명에게서 양성 반응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해당 선수는 격리 조처됐고, 나머지 선수 18명과 팀 관계자는 음성이 확인돼 숙소로 이동했다.

밀접 접촉자 등을 확인한 뒤 5일로 예정된 평가전 개최 여부를 안내하겠다고 공지했던 JFA는 이날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으면 경기를 진행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JFA는 "조사 결과 확진된 선수와 같은 비행기를 타고 온 선수단은 입국 이전에 팀 훈련을 소화하지 않았고, 비행 시에는 마스크를 쓰고 일정 거리를 둔 채 떨어져 앉았다"며 "JFA 의료 위원회와 감염병 전문가, 관련 기관 등의 의견을 바탕으로 밀접 접촉은 없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가나 대표팀은 코로나19 감염·확산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친선 경기가 열리는 후쿠오카까지 전세기를 타고 이동하며, 최종 검사에서 모두 음성 반응을 보여야 경기에 임할 수 있다.

이후 가나 대표팀은 우리나라를 방문해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과 12일과 15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상대 팀의 확진자 발생 소식이 알려지면서 김학범호에도 '비상'이 걸리는 듯했으나,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는다면 한국-가나의 맞대결도 차질없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확진자 1명 외에 추가 감염자가 없고, 경기를 치르는 데도 문제가 없다고 보고 있다"며 "계획대로 평가전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