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 종사자·방문자 등 줄줄이 확진, 누적 환자 3천명 코앞

밤새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5명 추가됐다.

청주 노래방 매개 연쇄감염 '비상'…충북서 밤사이 15명 또 확진
4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이후 청주에서 13명, 제천과 영동에서 각각 1명이 감염됐다.

청주에서는 지난 2일 40대 A씨를 시작으로 노래연습장을 매개로한 연쇄감염이 꼬리 물고 있다.

A씨를 접촉한 40대(외국인)와 30대가 전날 양성 판정 받은 데 이어 노래연습장 종사자(2명)와 방문자(3명) 등 6명이 이날 추가 확진됐다.

이로써 청주의 노래연습장 관련 확진자는 14명으로 늘었다.

청주에서는 또 기존 확진자를 접촉했거나 의심증세가 나타나 검사받은 4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무증상으로 검사받은 1명도 확진됐다.

제천과 영동에서는 발열 등의 증세가 나타나 검사를 받은 50대와 20대가 확진됐다.

전날 확진자가 나온 청주와 진천의 초등학교 2곳, 중학교 3곳에서는 추가 감염자가 나오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학생 및 교직원 1천100여명을 검사했다.

해당 학교는 전날에 이어 이틀째 원격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충북의 누적 확진자는 2천998명으로 늘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