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진흥공단, 2021 뉴딜·혁신 추진계획 발표…2천524억원 투입
국민체육진흥공단은 3일 스포츠 분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뒷받침하고 신성장동력 발굴을 토대로 체육계 혁신을 선도하겠다며 2021년 뉴딜·혁신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내부 아이디어 공모와 국민의견 수렴을 거쳐 마련한 이번 계획은 디지털·스포츠산업·그린 뉴딜·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경영 개선의 5개 부문 35개 세부과제로 구성됐다.

공단은 과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전년 2천169억원을 뛰어넘는 2천524억원을 투입한다.

공단은 우선 국민체력100 사업에 비대면 체력측정·운동처방 서비스를 도입하고 '체육종합 빅데이터 센터'를 중심으로 93종의 체육 융합데이터를 제공하는 등 주요 사업을 디지털로 전환해 스마트 체육 서비스를 강화하기로 했다.

체육진흥공단, 2021 뉴딜·혁신 추진계획 발표…2천524억원 투입
스포츠산업 성장기반 강화 및 차세대 성장 동력 활성화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스포츠산업종합지원센터를 서울 송파구에 이어 경기 광명시에 추가 개설하고, 코로나19로 폐업한 기업들의 재창업을 지원한다.

비대면 스포츠코칭 시장의 전략적 육성을 위한 전용 플랫폼인 키핏(KEEPFIT)을 정식 론칭하며, 관련 전문인력 1천800명 양성 및 1천200개 업체의 비대면 사업전환 지원을 통해 이를 뒷받침할 예정이다.

아울러 공단은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체육환경을 확대하고자 2024년까지 제로에너지 국민체육센터 65개소를 건립하고, 미세먼지 걱정 없는 초등학교 VR(가상현실)스포츠실을 올해에만 100개소 추가 보급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