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셀루메드
사진=셀루메드
의료기기 바이오 전문업체 셀루메드가 메신저 리보핵산(mRNA) 생산효소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1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납입이 완료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CB 발행 대상자는 하이밸류생명과학조합, 비엔에스투자자문 등이다.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각각 2%, 5%이다.

이번 확보한 자금은 △바이오사업 및 자회사의 환경, 설비 분야 시너지를 위한 인수합병(M&A) △성장인자 분야 시설 및 운영자금 △mRNA분야 투자에 쓰일 예정이다.

셀루메드는 우선 M&A를 통해 미래전략사업 역량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기존 바이오, 성장인자 분야와 함께 자회사 환경이엔지, 인스그린의 사업분야인 설비 및 환경플랜트 등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회사의 지분투자 및 인수를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술력과 견실한 경영성과를 확보한 회사들의 제안서를 검토하고 있다"면서, "M&A를 통한 경쟁력 강화는 물론 매출증대 및 이익개선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핵심사업인 성장인자 분야 투자도 본격화 한다. 셀루메드는 현재 골이식재 '라퓨젠BMP2' 등 재조합 단백질 생산체제를 구축해 의약 및 화장품 원료에 쓰이는 재조합 단백질을 생산 중이다. 성장인자 분야 생산시설 및 운영 자금 투자 확대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만든다는 전략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기관투자자 자금 유치를 통해 mRNA사업 본격화와 생산시설 확충 및 연구인력 충원 등 기업가치 향상에 주력할 것"이라면서 "특히 전략적인 M&A 추진을 통해 바이오사업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할 계획으로 외형성장은 물론 수익 향상을 위한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