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괴짜' 왓슨 "나도 오사카만큼 기자회견이 싫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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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유별한 성격으로 이름난 버바 왓슨(미국)이 기자회견이 싫다며 메이저대회 프랑스오픈을 기권한 테니스 스타 오사카 나오미(일본)에게 동감하면서도 동의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왓슨은 PGA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를 하루 앞둔 3일(한국시간) 공식 기자회견에서 "사람들이 둘러싸고 카메라가 나를 찍고 있는 이 상황이 싫다.
폐쇄된 공간도 싫다, 나는 엘리베이터도 타기 싫다.
고소 공포증도 있다.
정신적 문제를 유발하는 게 주변에 너무 많다"고 말문을 열었다.
"오사카를 이해한다"는 왓슨은 그러나 "하지만 기자회견은 직업의 일부. 대중의 관심이 있어야 대회를 치를 돈이 생긴다.
(프로) 선수라면 기자회견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주의력 결핍 과잉 활동 장애(ADHD) 진단을 받아 항시적인 치료를 받는 왓슨은 따뜻한 품성을 지녔지만, 코스 안팎에서 너무 솔직한 발언을 내놔 물의를 일으킨 적이 한두 번이 아니고 주변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한다.
"1, 2라운드 동반 선수를 잘못 만나면 2벌타를 받은 느낌"이라고 말한 그는 정작 동료 선수들한테 '같이 라운드하기 싫은 선수 1위'로 꼽히기도 했다.
왓슨은 마스터스 우승 2차례를 포함해 PGA투어에서 통산 12승을 올렸다.
/연합뉴스
왓슨은 PGA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를 하루 앞둔 3일(한국시간) 공식 기자회견에서 "사람들이 둘러싸고 카메라가 나를 찍고 있는 이 상황이 싫다.
폐쇄된 공간도 싫다, 나는 엘리베이터도 타기 싫다.
고소 공포증도 있다.
정신적 문제를 유발하는 게 주변에 너무 많다"고 말문을 열었다.
"오사카를 이해한다"는 왓슨은 그러나 "하지만 기자회견은 직업의 일부. 대중의 관심이 있어야 대회를 치를 돈이 생긴다.
(프로) 선수라면 기자회견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주의력 결핍 과잉 활동 장애(ADHD) 진단을 받아 항시적인 치료를 받는 왓슨은 따뜻한 품성을 지녔지만, 코스 안팎에서 너무 솔직한 발언을 내놔 물의를 일으킨 적이 한두 번이 아니고 주변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한다.
"1, 2라운드 동반 선수를 잘못 만나면 2벌타를 받은 느낌"이라고 말한 그는 정작 동료 선수들한테 '같이 라운드하기 싫은 선수 1위'로 꼽히기도 했다.
왓슨은 마스터스 우승 2차례를 포함해 PGA투어에서 통산 12승을 올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