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국내 앱스토어 매출 16.5조원…애플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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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전 세계 앱스토어 매출 714조원…2019년 대비 24% 증가"
작년 한 해 국내 애플 앱스토어 매출이 16조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은 이달 7일 시작하는 WWDC(세계개발자콘퍼런스) 행사를 앞두고 작년 글로벌 앱스토어를 통해 6천430억달러(약 713조 8천억원)의 매출이 발생했고, 이중 한국 앱스토어에서는 139억달러(약 16조5천억원)의 매출이 발생했다고 3일 밝혔다.
글로벌 기준 작년 연간 매출은 2019년보다 약 24% 성장한 것이다.
다만 이 매출 중 90%가 앱스토어 밖에서 일어난 실물 상품·서비스 혹은 인앱 광고에 대한 매출이다.
애플은 이 매출에는 수수료(30%)를 받지 않는다.
애플은 특히 이번 앱스토어 관련 연구 결과를 발표하면서 처음으로 국내 앱스토어 관련 매출을 따로 떼 소개했다.
애플이 개별 앱스토어 매출 규모를 계산한 국가는 한국 외 중국(3천억달러·약 334조원), 미국(1천750억달러·약 194조8천억원), 유럽(740억달러·약 82조4천억원), 일본(346억달러·약 38조5천억원), 호주·뉴질랜드(77억달러·약 8조5천억원) 등이다.
국내 매출이 전 세계 앱스토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3%가량이지만, 글로벌 앱 생태계 내에서 차지하는 역할이 커졌음을 방증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연구를 한 컨설팅 업체 애널리시스 그룹은 팬데믹 상황에서 모바일 사용이 증가하고, 주요 비즈니스, 조직 등이 디지털로 전환하면서 앱 생태계가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온라인 쇼핑과 식료품 매출 등이 40% 이상 증가했고, 여행이나 차량호출 분야는 매출이 3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매출을 구체적으로 보면 물리적인 상품·서비스(리테일, 여행, 음식 배달, 차량 호출 등) 매출이 131억달러(약 14조5천억원)였고, 디지털 상품·서비스가 15억달러(약 1조6천억원), 인앱 광고가 4억달러(약 4천억원)였다.
국내 매출은 다른 국가보다 물리적인 상품·서비스 비중이 높고, 디지털 서비스 비중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은 연구 결과를 발표하면서 앱스토어가 소규모 개발자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고도 재차 강조했다.
애널리시스 그룹 연구에 따르면 소규모 개발자 수는 전체 개발자의 90% 수준이다.
2015년부터 작년까지 약 40% 증가했고, 개발자 수익은 같은 기간 3배 증가했다.
소규모 개발자는 1년 동안 개발한 모든 앱의 다운로드 수가 100만 건 이하이고, 수입이 100만달러(약 11억원) 이하인 개발자를 말한다.
애플과 구글은 최근 앱마켓의 독과점 문제가 글로벌 이슈로 떠오름에 따라 잇달아 소규모 개발자와의 상생을 내세우고 있다.
애플은 작년 11월부터 앱스토어 수입 연간 100만달러 미만 개발자에 수수료를 기존 30%에서 15%로 인하하고 있다.
구글 역시 7월부터 중소 개발사에 수수료를 15%로 낮추기로 했다.
/연합뉴스
애플은 이달 7일 시작하는 WWDC(세계개발자콘퍼런스) 행사를 앞두고 작년 글로벌 앱스토어를 통해 6천430억달러(약 713조 8천억원)의 매출이 발생했고, 이중 한국 앱스토어에서는 139억달러(약 16조5천억원)의 매출이 발생했다고 3일 밝혔다.
글로벌 기준 작년 연간 매출은 2019년보다 약 24% 성장한 것이다.
다만 이 매출 중 90%가 앱스토어 밖에서 일어난 실물 상품·서비스 혹은 인앱 광고에 대한 매출이다.
애플은 이 매출에는 수수료(30%)를 받지 않는다.
애플은 특히 이번 앱스토어 관련 연구 결과를 발표하면서 처음으로 국내 앱스토어 관련 매출을 따로 떼 소개했다.
애플이 개별 앱스토어 매출 규모를 계산한 국가는 한국 외 중국(3천억달러·약 334조원), 미국(1천750억달러·약 194조8천억원), 유럽(740억달러·약 82조4천억원), 일본(346억달러·약 38조5천억원), 호주·뉴질랜드(77억달러·약 8조5천억원) 등이다.
국내 매출이 전 세계 앱스토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3%가량이지만, 글로벌 앱 생태계 내에서 차지하는 역할이 커졌음을 방증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연구를 한 컨설팅 업체 애널리시스 그룹은 팬데믹 상황에서 모바일 사용이 증가하고, 주요 비즈니스, 조직 등이 디지털로 전환하면서 앱 생태계가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온라인 쇼핑과 식료품 매출 등이 40% 이상 증가했고, 여행이나 차량호출 분야는 매출이 3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매출을 구체적으로 보면 물리적인 상품·서비스(리테일, 여행, 음식 배달, 차량 호출 등) 매출이 131억달러(약 14조5천억원)였고, 디지털 상품·서비스가 15억달러(약 1조6천억원), 인앱 광고가 4억달러(약 4천억원)였다.
국내 매출은 다른 국가보다 물리적인 상품·서비스 비중이 높고, 디지털 서비스 비중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은 연구 결과를 발표하면서 앱스토어가 소규모 개발자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고도 재차 강조했다.
애널리시스 그룹 연구에 따르면 소규모 개발자 수는 전체 개발자의 90% 수준이다.
2015년부터 작년까지 약 40% 증가했고, 개발자 수익은 같은 기간 3배 증가했다.
소규모 개발자는 1년 동안 개발한 모든 앱의 다운로드 수가 100만 건 이하이고, 수입이 100만달러(약 11억원) 이하인 개발자를 말한다.
애플과 구글은 최근 앱마켓의 독과점 문제가 글로벌 이슈로 떠오름에 따라 잇달아 소규모 개발자와의 상생을 내세우고 있다.
애플은 작년 11월부터 앱스토어 수입 연간 100만달러 미만 개발자에 수수료를 기존 30%에서 15%로 인하하고 있다.
구글 역시 7월부터 중소 개발사에 수수료를 15%로 낮추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