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충북에서 19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최근 볼 수 없던 무더기 감염이어서 방역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까지 청주 15명, 제천·충주·음성·진천 각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청주에서는 초등학교 5학년 2명, 중학교 3학년 2명, 중학교 교사 1명이 확진됐다.

학생들과 교사는 각기 다른 학교에 다닌다.

확진자가 발생한 학교들은 이날 등교수업을 중지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흥덕구의 40대와 서원구의 또 다른 40대, 청원구의 30대는 전날 오전 확진된 40대 노래연습장 종사자의 접촉자이다.

진천군 거주 60대도 진료차 충북대 병원을 방문했다가 받은 검사에서 감염이 확인됐다.

그는 청주 확진자로 분류됐다.

청원구에 사는 60대와 20대는 의심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고 확진됐고, 4명(20대, 30대, 40대, 60대)은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제천 50대는 대전 확진자의 직장 동료로 격리 중 증세를 보여 진단검사를 받았다.

충주의 50대 확진자는 서울 강동구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음성 20대 확진자는 서울 금천구 확진자의 가족으로 기침 등의 증세를 보였다.

진천의 30대는 경기 안성 확진자의 지인으로 무증상 감염됐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2천983명이 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