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출사표 최문순 "감자 팔러 왔다고? 한국 완판남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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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출마 공식선언…"경선연기 놓고 토론하자" 제안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3일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3선 지사인 그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한민국을 고용국가로 만들어 빈부격차를 해결하겠다"며 대선 출사표를 던졌다.
박용진 의원과 양승조 충남지사, 이광재 의원에 이은 민주당 내 네번째 공식 출마 선언이다.
최 지사는 "청년 취직을 정부와 기업이 함께 책임져야 한다"며 "강원도에서 시행해 성과를 거두고 있는 '취직 사회책임제'를 전국으로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최 지사는 고용국가와 아울러 청년국가, 분권국가, 평화국가, 디지털국가 등 5개 국가론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청년들이 돈 때문에 삶의 희망을 포기하게 해선 안 된다.
대학등록금은 내지 않도록 해야 하고 아기들은 나라가 키워야 한다"며 "지방은 소멸 위기에 내몰리고 있어 특단의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
지역에 본사를 둔 기업의 법인세를 깎아주고 상속세도 면제해줄 만큼 파격적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지사는 당내 경선연기론에 대해 "7월, 8월이면 한창 휴가철이라 지난 전당대회처럼 열기가 달아오르지 않을 수 있다"며 "더 다이내믹한 경선을 위해 그 문제를 갖고 후보들 간 토론을 해야 한다.
대선기획단이 만들어지면 공식으로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선 출마 결심의 배경을 묻는 말에는 "(제가) 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까"라고 되묻고는 "생선들은 메기를 피해 도망 다니다 보면 멀미하지 않아 싱싱한 채로 서울에 온다.
바로 그 메기 역할을 하기 위해 출마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이 서울과 부산시장 선거에서 회초리를 맞았지만 정신을 못 차리고 어질어질한 상태다.
다시 정신 바짝 차리고 정권을 재창출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지사는 당내 다른 대권주자들의 복지 정책을 겨냥, "복지라는 조그마한 포도알만 굴리고 있는데 복지로는 빈부격차가 해결되지 않는다"며 "고용정책 전반을 들여다봐야 한다.
포도알이 아닌 수박을 굴려야 한다"고 말했다.
청년 민심 이반과 관련해서는 "오래 쌓인 문제다 보니 어디서부터 손대야 할지 잘 몰랐다.
그것을 나는 귀족화라 부른다"며 "귀족화를 벗어나기 위한 솔루션이 없다 보니 이대로 가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 지사는 회견에 앞서 "감자 팔러 왔느냐고 하실 것 같은데, 제 자신을 팔러 왔다.
제 신념과 사상, 정책을 살지 말지 결정해 달라"며 "강원도 완판남으로 불렸는데 지금 이 순간부터는 대한민국 완판남(완전히 판을 바꿀 남자)으로 불러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3선 지사인 그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한민국을 고용국가로 만들어 빈부격차를 해결하겠다"며 대선 출사표를 던졌다.
박용진 의원과 양승조 충남지사, 이광재 의원에 이은 민주당 내 네번째 공식 출마 선언이다.
최 지사는 "청년 취직을 정부와 기업이 함께 책임져야 한다"며 "강원도에서 시행해 성과를 거두고 있는 '취직 사회책임제'를 전국으로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최 지사는 고용국가와 아울러 청년국가, 분권국가, 평화국가, 디지털국가 등 5개 국가론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청년들이 돈 때문에 삶의 희망을 포기하게 해선 안 된다.
대학등록금은 내지 않도록 해야 하고 아기들은 나라가 키워야 한다"며 "지방은 소멸 위기에 내몰리고 있어 특단의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
지역에 본사를 둔 기업의 법인세를 깎아주고 상속세도 면제해줄 만큼 파격적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지사는 당내 경선연기론에 대해 "7월, 8월이면 한창 휴가철이라 지난 전당대회처럼 열기가 달아오르지 않을 수 있다"며 "더 다이내믹한 경선을 위해 그 문제를 갖고 후보들 간 토론을 해야 한다.
대선기획단이 만들어지면 공식으로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선 출마 결심의 배경을 묻는 말에는 "(제가) 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까"라고 되묻고는 "생선들은 메기를 피해 도망 다니다 보면 멀미하지 않아 싱싱한 채로 서울에 온다.
바로 그 메기 역할을 하기 위해 출마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이 서울과 부산시장 선거에서 회초리를 맞았지만 정신을 못 차리고 어질어질한 상태다.
다시 정신 바짝 차리고 정권을 재창출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지사는 당내 다른 대권주자들의 복지 정책을 겨냥, "복지라는 조그마한 포도알만 굴리고 있는데 복지로는 빈부격차가 해결되지 않는다"며 "고용정책 전반을 들여다봐야 한다.
포도알이 아닌 수박을 굴려야 한다"고 말했다.
청년 민심 이반과 관련해서는 "오래 쌓인 문제다 보니 어디서부터 손대야 할지 잘 몰랐다.
그것을 나는 귀족화라 부른다"며 "귀족화를 벗어나기 위한 솔루션이 없다 보니 이대로 가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 지사는 회견에 앞서 "감자 팔러 왔느냐고 하실 것 같은데, 제 자신을 팔러 왔다.
제 신념과 사상, 정책을 살지 말지 결정해 달라"며 "강원도 완판남으로 불렸는데 지금 이 순간부터는 대한민국 완판남(완전히 판을 바꿀 남자)으로 불러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