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방문한 공사현장·유흥업소로 감염 확산…누적 2천611명
울산 9명 신규 확진…순천 확진자와 접촉한 4명 포함(종합)
3일 울산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9명이 추가로 나왔다.

울산시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2시까지 발생한 환자 9명이 울산 2603∼2611번 확진자가 됐다.

지역별로는 중구 2명, 남구 3명, 북구 1명, 울주군 3명 등이다.

8명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1명은 지난달 29일 브라질에서 입국해 자가격리 중에 확진됐다.

신규 확진자 중 4명은 전남 순천의 한 감염자 집단과 관련해 연쇄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순천 호프집 관련 확진자(13명) 중 1명이 울산을 방문해 지난달 29∼30일 아파트 도색 공사 현장과 유흥업소 등을 방문했는데, 이를 계기로 연쇄 감염이 이어져 공사장 근로자와 유흥업소 종사자 등 총 6명(울산 4명, 부산 1명, 평택 1명)이 확진된 것이다.

시는 확진자 거주지를 방역하고, 접촉자와 동선을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