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자원 되살린다"…전주 서노송예술촌에 '다시봄' 개관
성매매 집결지에서 문화와 인권의 공간으로 변신 중인 전주 서노송예술촌에 버려진 자원을 가치 있는 상품으로 되살리는 센터가 문을 열었다.

전주시는 3일 김승수 시장과 강동화 시의회 의장, 강소영 새활용센터 운영위원장, 민간위탁 수탁자인 송원 배우다컴퍼니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새활용센터 다시봄' 개관식을 했다.

새활용센터 다시봄은 국비 등 48억원을 들여 연면적 1천180㎡에 지상 4층 규모로 지었다.

1층에는 카페와 판매장, 업사이클 소재 전시실, 공구를 대여하는 수리도서관을 마련했고 2층에는 업사이클링 창업보육 공간과 공동 작업실을 갖췄다.

3층과 4층은 전시 및 체험교육 공간으로 꾸몄다.

다시봄은 폐자재와 폐제품을 새로운 상품으로 가공해 판매하는 '자원순환 플랫폼' 역할을 한다.

새활용 크리에이터를 양성하고 공모 사업 등을 통해 시민에게 다양한 체험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김 시장은 "새활용은 단순히 물건을 한 번 더 쓰는 재활용이 아닌, 새로운 기능을 부여하고 가치를 담아 새로운 쓰임을 갖도록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다시봄 센터가 대한민국 새활용 문화의 거점 공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