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멥신은 미국 바이오협회가 주관하는 '바이오USA' 디지털 콘퍼런스를 통해 5일 간 30여개 제약사와 화상회의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매년 개최되는 바이오USA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콘퍼런스다. 이번 행사는 작년에 이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달 10일(현지시간)과 11일은 발표, 14일부터 18일까지는 협력논의(파트너링)로 구성됐다.

파멥신은 '바이오 원온원 파트너링' 시스템을 통해 잠재적 협력사들과 온라인 회의를 갖는다. 회사의 현황과 신약후보물질에 대한 정보를 공유 및 홍보할 계획이다.

파멥신 관계자는 "이미 확정된 30여개를 비롯해 여러 국적의 제약사들에게서 파트너링 미팅이 제안되고 있다"며 "올린베시맙 PMC-403 PMC-309 등 현재 개발 중인 혁신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비임상 결과와 임상계획 등을 공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린베시맙은 신생혈관의 형성을 억제해 암의 성장을 막는 항암 치료제다. 지난 4월 글로벌 제약사인 MSD와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mTNBC) 환자를 대상으로 키트루다 병용 임상 2상을 위한 공동 임상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이외에도 혈관 정상화를 통해 황반변성 및 암 등의 치료 효과가 기대되는 'PMC-403'과 'VISTA'를 표적으로 하는 면역관문억제제 'PMC-309' 등을 개발하고 있다. 내년 임상에 진입한다는 목표다. 이들은 현재 비임상 단계에 있지만, 시장에 없는 혁신신약(first in class)으로 파멥신의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