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차량 생태계 구축에 일조"…현대캐피탈의 ESG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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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차량에 대한 운전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체 승용차 판매 대수 중 전기차의 비중은 2019년 1.9%에서 지난해 2.4%로 증가했다. 소비자들의 ‘친환경 의식’이 높아진데다 정부도 보조금 지급 등을 통해 전기차 구입을 독려하고 있어서다.
현대캐피탈이 이런 흐름을 반영해 친환경 차량 생태계 구축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차원에서다. 전기차와 수소차 등의 구매고객을 위해 금융지원을 펼치고, 각종 기술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최근 현대자동차,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V2G(Vehicle to Grid) 시범사업에 참여했다. V2G는 전기차를 전력망과 연결해 주행 후 남은 유휴 전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전기차를 일종의 보조 배터리로 활용, 전기차에 들어 있는 전기를 가령 제주도청 사무실의 에어컨을 가동하는데 활용하는 것이다.
지난해 9월엔 ‘온디맨드 전기차 충전서비스 실증 사업’에 참여했다. 이는 고객이 스마트폰을 통해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선택하면 충전 차량이 찾아와 전기차를 충전해주는 서비스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이동형 충전 인프라 확대 가능성을 실험하고, 전기차에서 사용된 배터리를 충전 시스템에 이용해 향후 폐배터리 문제의 해결 방안으로서의 가능성도 검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기차나 수소차 전용 리스 상품도 선보이고 있다. 이를 통해 친환경 차량 상용화에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지난해 2300억원 규모의 원화 지속가능채권과 1040억원 가량의 딤섬 녹색채권을 발행하는 등 ESG 채권 발행에도 적극적이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친환경 자동차 시장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선 정부와 자동차 제조사 외에도 금융사의 역할이 필수적”이라며 “전세계 친환경 흐름과 정부 정책에 발맞춰 다양한 분야에서 국내 친환경 자동차 생태계 신장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현대캐피탈이 이런 흐름을 반영해 친환경 차량 생태계 구축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차원에서다. 전기차와 수소차 등의 구매고객을 위해 금융지원을 펼치고, 각종 기술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최근 현대자동차,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V2G(Vehicle to Grid) 시범사업에 참여했다. V2G는 전기차를 전력망과 연결해 주행 후 남은 유휴 전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전기차를 일종의 보조 배터리로 활용, 전기차에 들어 있는 전기를 가령 제주도청 사무실의 에어컨을 가동하는데 활용하는 것이다.
지난해 9월엔 ‘온디맨드 전기차 충전서비스 실증 사업’에 참여했다. 이는 고객이 스마트폰을 통해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선택하면 충전 차량이 찾아와 전기차를 충전해주는 서비스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이동형 충전 인프라 확대 가능성을 실험하고, 전기차에서 사용된 배터리를 충전 시스템에 이용해 향후 폐배터리 문제의 해결 방안으로서의 가능성도 검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기차나 수소차 전용 리스 상품도 선보이고 있다. 이를 통해 친환경 차량 상용화에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지난해 2300억원 규모의 원화 지속가능채권과 1040억원 가량의 딤섬 녹색채권을 발행하는 등 ESG 채권 발행에도 적극적이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친환경 자동차 시장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선 정부와 자동차 제조사 외에도 금융사의 역할이 필수적”이라며 “전세계 친환경 흐름과 정부 정책에 발맞춰 다양한 분야에서 국내 친환경 자동차 생태계 신장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