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욱, 대타 끝내기 안타…SSG, 삼성에 짜릿한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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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가 9회말에 터진 대타 고종욱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하며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SSG는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1-0으로 눌렀다.
이날의 결승점은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나왔다.
0-0이던 9회말, 선두타자 추신수가 삼성 사이드암 우규민을 공략해 우전 안타를 쳤다.
김찬형은 희생번트에 성공해 대주자 최지훈을 2루에 보냈다.
삼성 더그아웃은 최주환을 고의사구로 걸렸다.
1사 1, 2루, SSG는 우타자 정의윤 타석에서 좌타자 고종욱을 대타로 내세웠다.
고종욱은 볼 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우규민의 직구를 받아쳤고 공은 중견수 앞으로 날아갔다.
삼성 중견수 김성표가 강하게 홈으로 공을 던졌지만, 최지훈의 발이 빨랐다.
고종욱은 개인 두 번째 끝내기 안타를 쳤다.
올 시즌 21경기 20⅓이닝 동안 비자책(1실점) 행진을 이어오던 우규민은 22번째 경기에서 처음으로 자책점을 내줬다.
승리는 챙기지 못했지만, 이날 양 팀 선발은 모두 호투했다.
윌머 폰트는 최고 시속 155㎞의 빠른 공을 앞세워 7이닝 동안 2안타와 볼넷 1개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막았다.
KBO리그 개인 첫 무실점 경기였다.
삼진은 개인 한 경기 최다인 9개를 잡았다.
폰트는 4회 2사까지 11타자를 연속해서 범타 처리하는 '퍼펙트 피칭'을 했다.
폰트가 마운드를 지키는 동안 삼성 타자들은 한 이닝에 2명 이상 출루에 성공한 적이 없었다.
폰트가 마운드를 내려간 뒤, 삼성은 득점 기회를 잡았다.
8회 1사 후 김민수가 중전 안타를 쳤고, 김상수가 2루수를 넘어가는 우중간 안타로 1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후속타자 김지찬은 3루 쪽으로 느린 땅볼을 보냈다.
SSG 3루수 김찬형은 차분하게 공을 잡아 송구해 홈으로 뛰던 김민수를 잡아냈다.
이어진 2사 1, 2루에서 호세 피렐라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8회초 기회를 놓친 삼성은 9회말 실점하며 경기를 내줬다.
삼성 선발 백정현도 7⅔이닝 4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1㎞에 그쳤지만, 백정현은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조합으로 SSG 타선을 요리했다.
8회 2사까지 실점 없이 던진 백정현은 오태곤에게 볼넷을 내준 뒤, 우규민에게 공을 넘기고서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승리는 챙기지 못했지만, 팀 동료들은 마운드를 내려오는 백정현에게 박수를 보냈다.
그러나 백정현에게 절실하게 필요했던 득점을 안기지는 못했다.
/연합뉴스
SSG는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1-0으로 눌렀다.
이날의 결승점은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나왔다.
0-0이던 9회말, 선두타자 추신수가 삼성 사이드암 우규민을 공략해 우전 안타를 쳤다.
김찬형은 희생번트에 성공해 대주자 최지훈을 2루에 보냈다.
삼성 더그아웃은 최주환을 고의사구로 걸렸다.
1사 1, 2루, SSG는 우타자 정의윤 타석에서 좌타자 고종욱을 대타로 내세웠다.
고종욱은 볼 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우규민의 직구를 받아쳤고 공은 중견수 앞으로 날아갔다.
삼성 중견수 김성표가 강하게 홈으로 공을 던졌지만, 최지훈의 발이 빨랐다.
고종욱은 개인 두 번째 끝내기 안타를 쳤다.
올 시즌 21경기 20⅓이닝 동안 비자책(1실점) 행진을 이어오던 우규민은 22번째 경기에서 처음으로 자책점을 내줬다.
승리는 챙기지 못했지만, 이날 양 팀 선발은 모두 호투했다.
윌머 폰트는 최고 시속 155㎞의 빠른 공을 앞세워 7이닝 동안 2안타와 볼넷 1개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막았다.
KBO리그 개인 첫 무실점 경기였다.
삼진은 개인 한 경기 최다인 9개를 잡았다.
폰트는 4회 2사까지 11타자를 연속해서 범타 처리하는 '퍼펙트 피칭'을 했다.
폰트가 마운드를 지키는 동안 삼성 타자들은 한 이닝에 2명 이상 출루에 성공한 적이 없었다.
폰트가 마운드를 내려간 뒤, 삼성은 득점 기회를 잡았다.
8회 1사 후 김민수가 중전 안타를 쳤고, 김상수가 2루수를 넘어가는 우중간 안타로 1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후속타자 김지찬은 3루 쪽으로 느린 땅볼을 보냈다.
SSG 3루수 김찬형은 차분하게 공을 잡아 송구해 홈으로 뛰던 김민수를 잡아냈다.
이어진 2사 1, 2루에서 호세 피렐라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8회초 기회를 놓친 삼성은 9회말 실점하며 경기를 내줬다.
삼성 선발 백정현도 7⅔이닝 4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1㎞에 그쳤지만, 백정현은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조합으로 SSG 타선을 요리했다.
8회 2사까지 실점 없이 던진 백정현은 오태곤에게 볼넷을 내준 뒤, 우규민에게 공을 넘기고서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승리는 챙기지 못했지만, 팀 동료들은 마운드를 내려오는 백정현에게 박수를 보냈다.
그러나 백정현에게 절실하게 필요했던 득점을 안기지는 못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