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디지털 코로나19 백신 여권을 내달 도입한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각)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EU 27개 회원국은 다음 달 1일부터 디지털 코로나19 백신 여권을 발급해 사용하게 된다.

백신 접종자는 물론 음성 판정을 받았거나 완치된 사람도 백신 여권을 발급받을 수 있다. 접종자 자녀가 6세 이하인 경우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디지털 백신 여권 도입은 EU 역내 자유여행을 명확하고 예측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같은 날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여전히 가야 할 길이 있기 때문에 승리를 성급하게 선언하면 안된다. 더 많은 사람이 백신을 맞을 수 있다면 그 지역사회는 더 안전해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30일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6725명으로, 대유행이 시작된 지난해 3월 이후 최저치로 집계됐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