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턴은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의 호지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육상 트랙리그 미팅 남자 200m에서 20초11로 우승했다.
현역 미국 국가대표 트레이본 브롬웰(26)이 20초20으로 2위를 했다.
나이턴의 나이를 고려하면, 더 놀랍다.
세계육상연맹은 나이턴의 기록을 '역대 육상 남자 200m 18세 이하 최고 기록'으로 인정했다.
종전 기록 보유자는 역대 최고의 스프린터로 꼽히는 볼트다.
1986년생인 볼트는 만 17살이던 2003년 7월 20일, 20초13을 뛰어 당시 18세 이하 최고 기록을 세웠다.
나이턴은 18년 만에 볼트가 보유한 '18세 이하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나이턴은 미국이 주목하는 단거리 유망주다.
그는 5월 3일 100m에서 9초99에 레이스를 마쳤다.
당시 초속 2.7m의 바람이 등 뒤에서 불어 이 기록은 '비공인 기록'으로 처리됐다.
육상에서는 레이스 당시 초속 2m 이상의 뒷바람이 불면, 기록을 공인하지 않는다.
그러나 미국 육상계에서는 "18세 이하 선수가 100m를 9초대에 뛰었다"며 나이턴의 등장에 환호했다.
나이턴은 200m에서 '우상' 볼트의 18세 이하 기록을 넘어서며 미국 육상계를 더 들뜨게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