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어촌 체험 '전남에 잘살아 보기' 전국 120명 참가

전남도는 일정 기간 지역에 체류하며 귀농산어촌을 체험하는 '전남에서 잘살아 보기' 프로그램에 전국에서 120명이 참가했다고 1일 밝혔다.

전남에서 잘살아 보기는 도농 간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고 도시민이 농어촌으로 이주하는 과정에서 겪는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2019년 처음 도입했다.

도시민이 5~90일간 농촌에서 살면서 농산어촌 삶을 직접 체험한다.

주민 교류·어울림 행사·문화 관광지 탐방·전문가와 만남·마을 일손 돕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올해 프로그램에는 서울 등 수도권에서 61명·경상권 16명·충청권 4명·강원권 4명·호남권 35명이 참여해 전남 14개 마을에서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스마트 팜, 친환경·유기농 농업 단지를 방문해 프로그램의 질을 한층 높였다.

참가자와 마을 운영자 간 1대1 멘토를 지정해 귀농·귀촌인이 가장 어려워하는 빈집·토지 구매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유형은 2가지로, 귀농산어촌 체험·기초 정보 습득 등 일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일반형'과, 가공기술 등 전문기술을 전수해 창·취업반을 운영하는 '특화형'으로 운영한다.

참가 희망자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검사를 반드시 받아야 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는 운영 마을에서 5~90일간(일반형 5~30/특화형 20~90) 머물며 농어촌 체험과 선도 농가 견학 및 숙박비용을 지원받는다.

식비와 교통비 등 생활비는 참가자가 자부담한다.

참가 희망자는 '전남에서 잘살아 보기' 누리집(live.jeonnam.go.kr)에 접속해 참가 요건과 희망 마을·숙박 객실 기간을 정해 신청할 수 있다.

윤연화 전남도 인구청년정책관은 "예비 귀농산어촌인이 농어촌 문화를 이해하고 지역 주민과 교감하는 좋은 기회"라며 "전남에서 귀농산어촌의 꿈과 희망을 펼치도록 살뜰히 보살피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