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중 전몰 학도병 추모제…"국가 차원 예우 필요"
제68회 6·25 참전 태백중학교 전몰 학도병 추모제가 1일 강원 태백중학교 충혼탑에서 거행됐다.

추모제는 호국영령 및 호국학도병에 대한 묵념, 경과보고, 헌화·분향 순으로 진행됐다.

1951년 1·4후퇴 직후 태백중학교 남학생 127명은 나라를 지키는 데 힘을 보태고자 자원입대했다.

이 중 18명이 전사했다.

태백중 전몰 학도병 추모제…"국가 차원 예우 필요"
태백중 전몰 학도병 추모제…"국가 차원 예우 필요"
태백중학교 학도병들은 전사한 학우를 기리고자 화백회를 결성하고, 매년 6월 1일 모교에 모여 추모제를 한다.

이용연 화백회장은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하고자 희생한 열여덟 학도병의 숭고한 정신은 오랜 시간이 지났어도 퇴색되지 않고 오히려 가슴속에서 더욱 환히 빛나고 있다"며 "전몰 학도병에 대한 재조명과 그에 걸맞은 국가 차원의 예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