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고 위기 처한 노동자들의 이야기…연극 '7분'
한 섬유회사가 다국적기업에 매각된다.

공장 노동자들은 해고의 두려움으로 하루하루가 걱정이다.

다국적기업은 각 부서 노동자 대표에게 제안서를 내밀고, 대표들은 현실과 이상의 틈바구니에서 열띤 논쟁을 벌인다.

극단 파수꾼은 오는 16일부터 27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에서 신작 연극 '7분'을 공연한다고 1일 밝혔다.

해고 위기에 처한 노동자들의 선택과 갈등을 그리는 이 작품은 이탈리아 극작가 스테파노 미시니의 작품으로, 실제 프랑스 노동 현장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2014년 이탈리아 볼로냐 아레나 극장에서 초연했으며, 2016년 영화로도 제작됐다.

이번 초연 무대는 극단 파수꾼의 이은준 대표가 연출을 맡는다.

배우 전국향·김정은·하지희·김채원·황재희·박문지·이상숙·최유리·배보람·박하늘·조지승이 출연한다.

6월 20일과 23일 공연에는 수어 통역이 지원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