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 코로나19 접종 여부를 증명하는 ‘백신 여권’을 자국 내에서는 도입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텔레그래프의 30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자국에서 백신 여권 사용을 법제화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앞서 영국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책을 해제하는 대신 백신 여권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 텔레그래프 보도에 대해 영국 정부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답변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날 캐나다 CBC와의 인터뷰에서 주요 7개국(G7) 차원에서 백신 여권에 대한 합의를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와 같은 팬데믹에 대응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