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한가정 세자녀' 발표에 온라인서 "주택·취업 우선 해결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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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출산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1가정 3자녀'까지 허용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중국 온라인상에서는 주택·취업 문제 등의 해결이 우선돼야 한다는 의견이 호응을 얻었다.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은 31일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 주재로 회의를 열고 산아제한 완화책을 담은 '가족계획 정책 개선방안을 확정했다.
중국은 수십년간 '1자녀 정책'을 고수하다 2016년 '2자녀 정책'을 시행했는데, 이번에 추가로 부부가 자녀를 3명까지 낳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중국의 대표적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는 정부 발표 약 2시간 만에 관련 게시물 조회수가 12억회, 댓글이 23만여개를 넘어섰으며 조회수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신화통신의 관련 기사에서는 "가장 기본적인 출산복지 및 여성이 출산시 직면하는 직장에서의 어려움·불공평을 먼저 해결한 뒤 출산을 격려할 것을 제안한다"는 내용의 댓글이 30만회 넘는 추천을 받은 상태다.
또 "근본적으로 출산이 아닌 교육·주택·취업 등 종합적인 문제다", "생활 압력이 너무 크면 출산을 원하지 않는다", "소득수준이 올라가지 않는데 3자녀는 커녕 1명도 낳지 않으려는 사람이 많다"는 등의 댓글도 많은 추천을 받았다.
그동안 중국 정부의 산아제한 정책 완화가 예상돼왔지만, 중국 내에서는 정부의 규제 완화뿐만 아니라 출산할 수 있는 근본적인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지난해 말 13만명이 참여한 웨이보의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둘째 아이를 낳을 의사가 있다고 밝힌 응답자는 9천명에 그쳤다고 전한 바 있다.
중국 매체 제일재경은 지난 2월 혼인 자체가 감소 추세라면서, 결혼적령기 인구 감소뿐만 아니라 집값과 경제적 부담 등 여러 요인 때문에 젊은 층이 결혼을 늦추는 반면 이혼은 증가추세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은 31일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 주재로 회의를 열고 산아제한 완화책을 담은 '가족계획 정책 개선방안을 확정했다.
중국은 수십년간 '1자녀 정책'을 고수하다 2016년 '2자녀 정책'을 시행했는데, 이번에 추가로 부부가 자녀를 3명까지 낳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중국의 대표적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는 정부 발표 약 2시간 만에 관련 게시물 조회수가 12억회, 댓글이 23만여개를 넘어섰으며 조회수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신화통신의 관련 기사에서는 "가장 기본적인 출산복지 및 여성이 출산시 직면하는 직장에서의 어려움·불공평을 먼저 해결한 뒤 출산을 격려할 것을 제안한다"는 내용의 댓글이 30만회 넘는 추천을 받은 상태다.
또 "근본적으로 출산이 아닌 교육·주택·취업 등 종합적인 문제다", "생활 압력이 너무 크면 출산을 원하지 않는다", "소득수준이 올라가지 않는데 3자녀는 커녕 1명도 낳지 않으려는 사람이 많다"는 등의 댓글도 많은 추천을 받았다.
그동안 중국 정부의 산아제한 정책 완화가 예상돼왔지만, 중국 내에서는 정부의 규제 완화뿐만 아니라 출산할 수 있는 근본적인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지난해 말 13만명이 참여한 웨이보의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둘째 아이를 낳을 의사가 있다고 밝힌 응답자는 9천명에 그쳤다고 전한 바 있다.
중국 매체 제일재경은 지난 2월 혼인 자체가 감소 추세라면서, 결혼적령기 인구 감소뿐만 아니라 집값과 경제적 부담 등 여러 요인 때문에 젊은 층이 결혼을 늦추는 반면 이혼은 증가추세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