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여름 불청객'인 매미나방과 미국선녀벌레 등 산림병해충 피해 최소화를 위한 집중 방제에 나선다.

'여름 불청객' 매미나방 올핸 그만…강원 8월 말까지 집중 방제
도는 산림병해충이 많이 발생하는 시기인 6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3개월간 산림병해충 예찰·방제 대책본부를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매미나방은 지난해 원주, 횡성, 영월 등 영서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면적에서 발생해 산림 피해는 물론 주민 불편을 가중했다.

이에 작년 8월부터 올해 4월까지 도내 962㏊의 산림에서 매미나방 알 덩어리를 제거했다.

또 유충이 부화를 시작한 지난 4월 중순부터는 인력을 확충해 방제 작업에 나섰다.

이와 함께 농지와 산림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해 과수농가 등에 피해를 주는 돌발해충인 꽃매미와 미국선녀벌레 등에 대해서도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협업 방제를 한다.

집중 방제 기간에는 하루 165명씩을 투입한다.

박용식 도 녹색국장은 "돌발해충 예찰과 방제를 체계적으로 추진해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하겠다"며 "수목에 병해충 발생 시 가까운 산림부서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