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밤 '불법 영업' 송파구 유흥주점 잇달아 적발

주말 밤에 밤 집합금지 명령을 위반하고 불법 영업을 하던 유흥업소들이 또다시 경찰에 적발됐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29일 밤 10시 20분께 송파구 가락동의 한 유흥주점에서 40대 업소 실장과 종업원 1명, 손님 31명 등 총 33명을 적발해 관할 구청에 명단을 통보했다.

'노래방에서 불법영업을 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은 소방의 협조를 받아 해당 업소의 문을 강제 개방했지만, 손님들을 찾지 못했다.

하지만 노래방 내부에서 바로 옆 유흥주점으로 통하는 통로를 발견해 진입한 끝에 단속을 피해 숨어 있던 이들을 발견했다.

같은 날 밤 11시 50분께 가락동에서 도우미를 동원해 손님을 받던 불법 노래방도 단속에 걸렸다.

경찰은 종업원과 도우미, 손님 등 총 10명을 적발하고, 무등록 노래방을 영업하고 접대부를 알선한 혐의(음악산업진흥법 위반) 등으로 업주 A(37)씨를 입건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되고 있는 수도권에서는 유흥·단란·감성주점과 콜라텍, 헌팅포차, 홀덤펍 등 유흥시설 6종의 영업이 금지됐으나, 불법 영업 사례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