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은 이달 4∼26일 사이 산양·사향노루 증식복원센터에서 산양 개체 4마리가 세상과 만났다고 31일 밝혔다.
출산한 어미와 어린 산양들은 모두 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6∼7마리의 어린 산양이 더 태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출산 일정은 지난해보다 한 달가량 늦었지만 지난해 8마리가 태어난 것보다 개체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산양·사향노루 증식복원센터는 현재 40마리의 산양을 보호 중이며, 6∼7월에는 서식지 복원을 위해 자체 방사할 계획이다.
산양·사향노루 증식복원센터는 천연기념물 217호로 지정된 산양의 보호 및 증식·복원을 위해 문화재청의 지원을 통해 2007년 개장해 현재까지 운영 중이다.
양구군 관계자는 "개장 후 산양은 해마다 지속해서 증식하고 있다"며 "산양의 유전적 다양성을 고려해 다른 지역 산양과 개체 교류가 이뤄졌고 서식지 복원을 위한 방사 개체로 활용돼 왔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