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도 놀라…이용진, 출산 선물 "1달에 330만원"
방송인 이용진이 아내의 출산 선물로 거액을 투자하는 등 사랑꾼 면모를 보여줬다.

2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무한상사를 퇴사한 뒤 `유 본부장`이 된 유재석의 이직 라이프가 공개됐다.

이날 유재석은 새 회사 `JMT(조이 앤 뮤직 테크놀로지라)`에서 함께 할 팀원들을 찾아 나섰다.

유 본부장과 첫 번째로 면접을 본 사람은 이용진이었다. 결혼 3년 차인 그는 가정적인 면모로 유재석의 공감대를 샀다.

이용진은 가장 행복했던 순간으로 결혼, 출산을 꼽으며 "그때 이후로 바뀌었다. 거친 바다를 떠다니는 배에서 잔잔한 강에 떠있는 배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다만 "가끔 집에서 널브러져 있고 싶은데 아기가 올라탄다. 일부러 우는 척을 하면 잠깐 다른 데 갔다가 다시 올라탄다"고 말해 육아 고충을 털어놨다.

유재석은 크게 공감하며 "나도 우는 척을 하는데 오히려 좋아한다. 우는 척하는 걸 보려고 올라타는 것"이라며 "그래도 너무 좋다. 제 복근을 단련시켜주지 않냐"며 딸 사랑을 보여줬다.

이어 이용진은 꿈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일찍 퇴사해 제주도에서 낮술을 먹고 자는 생활는 것이 꿈이라고 밝히면서 "그런데 안 될 것 같다. 제가 씀씀이가 헤프다"며 "아내가 사달라는 거 다 사준다. 최근엔 출산 선물로 차를 사줬다"고 말해 통 큰 면모를 보였다.

유재석은 그에게 차종과 가격을 물은 뒤 깜짝 놀라면서도 "나와 생각이 잘 맞는다. 나도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이어 이용진은 원하는 월급에 대해 "330만 원만 달라"며 "그 금액이 딱 아내 리스비용"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MBC 캡처 화면)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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