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 노래연습장에서 집단감염으로 11명 확진
서울시는 금천구 소재 노래연습장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총 11명이 확진됐다고 2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노래연습장 종사자 1명이 이달 23일 처음 확진됐고 이후 26일까지 7명, 27일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11명 중 10명은 서울시 확진자, 1명은 타 시·도 등록 확진자다.

역학조사 결과 이 업소는 지하에 있어서 자연 환기가 어려웠고, 이용객과 종사자가 밀폐 공간에서 1시간 이상 머무르면서 노래를 불러 비말이 많이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금천구는 "5월 10∼25일 종사자가 있는 금천구 노래연습장(코인노래연습장 제외) 방문자는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에서 검사받기를 바란다"는 안전문자를 보냈다.

확진 종사자 동선이 명확하지 않아 대상 기간·장소가 넓게 설정됐다.

'구로구 소재 직장2'로 분류된 집단감염으로는 현재 확진자 22명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서울시 등록 확진자는 15명이다.

이 사무실은 직원들이 전화 상담을 주 업무로 해 비말 발생이 많았을 것이라고 시는 추정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