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빈 감독이 넷플릭스에 합류했다.

윤종빈 감독 넷플릭스 합류…실화 바탕 '수리남' 연출
넷플릭스는 윤종빈 감독이 연출하는 새로운 시리즈 '수리남' 제작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수리남'은 남미의 한 국가 수리남을 장악한 한인 마약왕을 검거하기 위한 국정원의 비밀작전에 협조할 수밖에 없는 민간인 사업가의 목숨을 건 여정을 담는다.

윤 감독과 '용서받지 못한 자'(2005)부터 오랜 인연을 이어 온 배우 하정우가 수리남에서 사업을 시작했다가 마약 범죄에 휘말리는 강인구 역을, '공작'을 함께 한 황정민이 수리남을 장악한 마약왕 전요환을 맡았다.

박해수가 전요환을 잡기 위해 강인구와 손을 잡는 국정원 미주지부 팀장 최창호를, 조우진이 전요환의 오른팔 역할을 하는 조선족 변기태를, 유연석이 전요환의 고문 변호사이자 조직의 브레인 데이빗 박을 연기한다.

2011년 체포된 한국인 마약상 조모 씨의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이 마약 조직의 운반책으로 동원된 주부가 대서양 외딴 섬에서 억울한 옥살이를 한 이야기는 전도연 주연의 '집으로 가는 길'로 영화화되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