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아랍어 배우세요"…전북대, 2주간 여름 언어캠프 개최
다른 외국어에 비해 흔히 접할 수 없는 동남아시아어와 아랍어를 배울 수 있는 캠프가 전북대에서 열린다.

전북대는 오는 7월 12일부터 2주간 부산외국어대와 손잡고 언어캠프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캠프에서는 말레이인도네시아어와 베트남어, 태국어, 미얀마어, 캄보디아어 등 동남아시아 주요 5개 언어와 아랍어 강의를 들을 수 있다.

동남아시아의 다채로운 면모를 이해할 수 있는 지역 전문가 특강과 대학원 진학 설명회도 함께 진행된다.

올해로 세 돌을 맞은 언어캠프는 방학 동안 국내에서 동남아시아 언어를 집체교육 방식으로 배울 수 있는 유일한 자리다.

특수 외국어 교육기관이 아니면 접하기 힘든 언어를 무료로 배울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수강 신청은 전북대 동남아연구소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계정의 모집 요강을 참고해 다음 달 11일까지 하면 된다.

전제성 전북대 동아시아·다문화 전공주임 교수는 "동남아 언어캠프는 전북대와 부산외대의 협력을 통해 대학교육의 국제화를 추구하는 혁신적 발상과 도전의 산물"이라며 "언어 학습을 통해 현지적 시각을 확보하려는 수강생들을 많이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