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덕 노동부 장관, 민주노총 방문…"대화로 문제 해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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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인사차 방문…민주노총, 노동부에 교섭 틀 요구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이 28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을 방문해 노동 현안 해결을 위한 대화를 강조했다.
안 장관은 이날 취임 인사차 서울 정동 민주노총을 찾아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과 면담했다.
노동부 장관의 민주노총 방문은 현 정부 출범 첫해인 2017년 8월 김영주 당시 장관이 취임 인사차 민주노총을 찾은 이후 처음이다.
안 장관은 모두 발언에서 "고용노동부에서 공직 생활을 30년 정도 했는데 노사관계 파트를 많이 했다"며 "노사관계라는 것은 인간관계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회고했다.
이어 "어려움과 문제가 있을 때 노동자, 사용자와 얘기를 하면서 어떻게 보면 해결이 안 될 문제도 대화로 많은 진전을 이뤘다"고 말했다.
노사의 입장이 첨예하게 엇갈리는 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양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대화보다는 투쟁이 우선이라는 강경 노선을 내걸고 위원장에 당선됐다.
민주노총은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에도 불참하고 있다.
민주노총은 경사노위와는 별도의 노정 교섭을 통해 요구 사항을 관철한다는 입장이다.
양 위원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노동자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최저임금 인상, 산업 안전, 고용 안정 등이 필요하다며 "고용노동부가 민주노총과 머리를 맞대고 합리적 대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파트너의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모두 발언에 이어 비공개로 진행한 면담에서 민주노총은 노동부와의 교섭 틀을 요구했고 노동부는 이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민주노총 측이 전했다.
안 장관은 이달 7일 취임 직후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등을 방문했지만, 민주노총 방문은 양 위원장의 지방 순회 등 일정으로 인해 미뤄졌다.
이날 면담 장소에는 이스타항공, 한국GM, 아시아나케이오 등 노사분규 사업장 조합원들이 피켓 등을 들고 늘어서 노동부에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연합뉴스
안 장관은 이날 취임 인사차 서울 정동 민주노총을 찾아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과 면담했다.
노동부 장관의 민주노총 방문은 현 정부 출범 첫해인 2017년 8월 김영주 당시 장관이 취임 인사차 민주노총을 찾은 이후 처음이다.
안 장관은 모두 발언에서 "고용노동부에서 공직 생활을 30년 정도 했는데 노사관계 파트를 많이 했다"며 "노사관계라는 것은 인간관계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회고했다.
이어 "어려움과 문제가 있을 때 노동자, 사용자와 얘기를 하면서 어떻게 보면 해결이 안 될 문제도 대화로 많은 진전을 이뤘다"고 말했다.
노사의 입장이 첨예하게 엇갈리는 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양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대화보다는 투쟁이 우선이라는 강경 노선을 내걸고 위원장에 당선됐다.
민주노총은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에도 불참하고 있다.
민주노총은 경사노위와는 별도의 노정 교섭을 통해 요구 사항을 관철한다는 입장이다.
양 위원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노동자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최저임금 인상, 산업 안전, 고용 안정 등이 필요하다며 "고용노동부가 민주노총과 머리를 맞대고 합리적 대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파트너의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모두 발언에 이어 비공개로 진행한 면담에서 민주노총은 노동부와의 교섭 틀을 요구했고 노동부는 이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민주노총 측이 전했다.
안 장관은 이달 7일 취임 직후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등을 방문했지만, 민주노총 방문은 양 위원장의 지방 순회 등 일정으로 인해 미뤄졌다.
이날 면담 장소에는 이스타항공, 한국GM, 아시아나케이오 등 노사분규 사업장 조합원들이 피켓 등을 들고 늘어서 노동부에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