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외야수 베이더, 갈비뼈 미세 골절로 부상자 명단
넓은 수비 범위를 과시하는 미국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외야수 해리슨 베이더(27)가 갈비뼈 미세 골절로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세인트루이스는 26일(한국시간) "베이더를 열흘짜리 IL에 올렸다"고 밝혔다.

베이더는 김광현(33)이 선발 등판한 25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3회말 닉 마드리갈의 빗맞은 타구를 잡으려고 몸을 던졌다.

공은 베이더의 글러브 바로 앞에서 떨어졌고, 가슴 쪽으로 들어갔다.

마이크 실트 감독이 직접 그라운드로 나와 베이더의 상태를 확인했고, 교체 사인을 냈다.

정밀 검진 결과, 베이더의 갈비뼈에 미세 골절이 발견됐다.

세인트루이스는 외야수 타일러 오닐, 내야수 폴 데용에 이어 베이더까지 IL에 올라 야수진 구성에 고민이 커졌다.

MLB닷컴은 "딜런 칼슨이 중견수로 뛰고, 2루수로 자주 출전했던 토미 에드먼의 외야수 출장이 잦아질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실제 26일 화이트삭스전에서 세인트루이스는 중견수 칼슨, 우익스 에드먼, 좌익수 레인 토머스로 외야진을 구성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