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23일까지 제품군별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클린 가전 제품 수요가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의류관리기 판매가 86% 증가했고 이불 속 먼지와 습기, 세균을 제거해주는 침구청소기 판매는 169% 신장했다. 타거나 넘칠 걱정 없이 빨래를 삶아주는 자동빨래삶통 판매량은 500% 증가했다.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집먼지 진드기와 세균을 없애주는 살균청소기 매출도 281% 신장했다.
렌탈시장에서도 청결한 환경을 위한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비데렌탈은 63% 증가했고, 매트리스 렌탈은 32%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기세척기와 음식물처리기 렌탈은 각각 32%, 5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옥션 관계자는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 가운데 본격적인 여름철이 다가오며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려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