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소사벌단오제는 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접촉을 최소한으로 하는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되며, 시민과 외국인이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단오제의 주요 프로그램은 '우리가족 소원등 달기' '단오미술축제' '민속 음악대회' 등이다.
소원등 달기는 평택시의 풍년과 가족의 평안을 기원하는 소원등을 시청 광장, 이충동분수공원 등 총4개의 장소에 게시한다. 이어 단오미술대회는 평택지역 초등학교 3학년 대상으로 실시되며 수상작품은 오는 7월 웃다리문화촌에서 전시한다.
또 '읍·면·동 민속음악대회'에서는 각 읍·면·동의 민속음악영상을 평택문화원 유튜브 채널에 게시해 시민화합의 장을 온라인으로까지 확장한다.
평택문화원은 이 밖에도 평택시민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단오에 역사와 풍습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단오전시도 개최한다.
이 밖에 각종 민속놀이체험, 단오떡나눔 등 다양한 '단오문화체험'으로 시민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이보선 평택문화원 원장은 “코로나19로 이전처럼 많은 시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 수 없어 아쉽지만 우리민족의 세시풍속인 단오를 알리고 시민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우리가족 소원등 달기는 평택시민 3000가구를 대상으로 읍·면·동의 각 행정복지센터 또는 평택문화원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신청 받고 있다. 평택=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