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양선원 백신 우선 접종, 원격의료 확대 필요"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해상운송·항만 분야 코로나19 대응 온라인 세미나 열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원양 선박 선원을 대상으로 한 백신 우선 접종과 원격의료 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손현진 동아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26일 "선박 내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선원에게 백신 접종 우선순위를 부여하는 노력이 필요하고, 그렇지 못하면 선원을 대상으로 주기적인 신속 항원검사를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 교수는 이날
에서 이같이 밝히고 "신속 항원검사에서 양성자가 나오면 원격의료 등을 통해 의료진 상담이 가능하게 하고 격리실과 자가 치료 키트를 갖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호석 부산대병원 교수는 "2015년 6척의 선원 200명으로 시작한 해양 원격의료 대상이 작년에는 100척의 선원 2천여 명으로 늘었고, 건강상담은 2015년 352건에서 작년 1만405건으로 증가했다"면서 "이를 담당하는 의사와 간호사는 각각 2명과 5명에 불과해 즉각적인 진료에 어려움이 발생할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또 "원격의료 대상 확대와 의료 서비스의 질을 위해 이에 대한 인식과 예산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영우 한국해양대 항해융합학부 교수도 "원격의료 대상 선박을 1년에 20척씩 늘리고 있는데 이렇게 해서는 모든 선박에 적용하려면 20년은 더 걸린다"면서 "관련 법을 개정해 4개년 계획을 수립, 매년 280여 척씩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웨비나는 부산항선원복지위원회와 MAC-Net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해양대 선원연구센터가 주관했으며 한국해운협회가 후원했다.
/연합뉴스
손현진 동아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26일 "선박 내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선원에게 백신 접종 우선순위를 부여하는 노력이 필요하고, 그렇지 못하면 선원을 대상으로 주기적인 신속 항원검사를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 교수는 이날
에서 이같이 밝히고 "신속 항원검사에서 양성자가 나오면 원격의료 등을 통해 의료진 상담이 가능하게 하고 격리실과 자가 치료 키트를 갖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호석 부산대병원 교수는 "2015년 6척의 선원 200명으로 시작한 해양 원격의료 대상이 작년에는 100척의 선원 2천여 명으로 늘었고, 건강상담은 2015년 352건에서 작년 1만405건으로 증가했다"면서 "이를 담당하는 의사와 간호사는 각각 2명과 5명에 불과해 즉각적인 진료에 어려움이 발생할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또 "원격의료 대상 확대와 의료 서비스의 질을 위해 이에 대한 인식과 예산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영우 한국해양대 항해융합학부 교수도 "원격의료 대상 선박을 1년에 20척씩 늘리고 있는데 이렇게 해서는 모든 선박에 적용하려면 20년은 더 걸린다"면서 "관련 법을 개정해 4개년 계획을 수립, 매년 280여 척씩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웨비나는 부산항선원복지위원회와 MAC-Net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해양대 선원연구센터가 주관했으며 한국해운협회가 후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