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육군훈련소서 입소 하루 된 장정 2명 확진 후 귀가 조치
군 코로나19 확진자 6명 늘어…백신 1차 접종 후 확진 1명(종합)
군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6명 추가됐다고 국방부가 26일 밝혔다.

경기도 가평의 육군 간부 2명이 휴가 복귀 전후 진단검사에서 각각 확진됐는데 이 중 1명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1차 접종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군내 백신 1차 접종 후 확진된 사례는 총 13명이 됐다.

해당 부대는 접촉자 등 150여 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진행했으며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강원도 춘천의 육군 간부 1명과 인제의 육군 병사 1명도 휴가 복귀 전 진단검사에서 각각 확진됐고, 서울에서 휴가 중이던 경남 창녕의 육군 병사는 가족 확진으로 진단검사를 받아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기도 오산의 공군 간부 1명은 부대 내 확진자와 접촉해 검사받고 확진됐다.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서는 지난 24일 입소한 장병 2명이 하루 만인 25일 확진돼 퇴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입영장정은 통상 일주일 이내에 부상 등으로 훈련이 안 될 상황이면 희망에 따라 귀가할 수 있다.

이 경우 군내 코로나19 집계 통계엔 포함되진 않는다고 군 관계자는 전했다.

이로써 이날 오전 10시 현재 군내 누적 확진자는 943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97명이 치료를 받고 있고 나머지는 완치됐다.

한편 국방부가 30세 이상 군 장병 중 백신 접종 동의자 11만4천여 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사실상 마무리한 가운데, 전날 접종자가 352명 추가돼 누적 접종 인원은 11만6천254명이 됐다.

접종에 동의하지 않은 인원을 포함한 전체 30세 이상 장병 13만2천여 명 기준으로는 87.7%에 해당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