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경제 환경에 대응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전북 경제포럼'이 26일 출범했다.

전북도와 도 산하 싱크탱크인 전북연구원은 이날 도청에서 대학교수, 한국은행·무역협회 등 유관기관, 산업·노동계 등 전문가 33명으로 구성된 경제포럼 발대식을 했다.

전북 경제포럼은 거시경제, 일자리·노동, 중소기업·소상공인, 창의·혁신 등 4개 분과로 나뉘어 분과별 개선 과제 도출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날 토론에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지역경제 변화에 따른 대응 방향으로 ▲ 디지털 비대면 문화 확산 대응 6개 사업 ▲ 돌봄·고용 등 사회 안전망 강화 6개 사업 ▲ 자급자족 경제 및 지역공동체 강화 4개 사업이 제시됐다.

경제포럼은 경제위기 대응을 위한 산·학·연 협력, 경제성장과 가장 밀접한 인구 대책, 청년이 정착할 수 있는 일자리 창출, 고부가가치 산업 생태계 조성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권혁남 전북연구원장은 "포럼의 분과를 세분화하고 전문가도 대폭 늘렸다"면서 "단기적 경기 부양책 마련과 동시에 거시적 계획을 수립해 지역경제의 활력을 되찾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