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 위한 홈트레이닝 배달…KBS 1TV 오늘 오후 7시 20분 첫 방송
'운동맛집' 박미선 "운동하는 건강한 이미지 보여드리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절대적 운동량이 부족해진 아이들과 청소년을 위해 개그우먼 박미선, 스포츠트레이너 양치승, 개그맨 허경환이 '운동 배달'에 나섰다.

KBS 1TV는 26일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열고 새 시사교양 프로그램 '운동맛집'이 이날 첫선을 보인다고 밝혔다.

'운동맛집'의 사장을 맡은 박미선(54)은 "평소 운동하거나 건강한 이미지가 아니지만 사실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한 이미지를 시청자분들께 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하고 있는 프로그램 중에 제일 힘든 것 같다"며 "촬영하면서 정말 힘들어서 운동 혹은 배달업에 계시는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하는 마음이 들었다"고 토로했다.

'운동맛집' 박미선 "운동하는 건강한 이미지 보여드리겠다"
팀장을 맡은 양치승(47)은 "어린 학생들에게 운동을 가르치는 게 은근 매력이 있다"며 "학생들의 나쁜 생활 습관이나 식생활을 저희가 좀 더 깨끗하게 변화시키면서 좀 더 길게, 열심히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프로그램에서) 하는 운동이 아주 많은데 시청자분들께서도 얼핏 보시지 말고 설명을 듣고 정확한 자세를 봐주시면서 많이 따라 해주셨으면 좋겠다"며 트레이너로서의 사명감을 보이기도 했다.

'운동맛집'의 직원 허경환(40)은 "요즘엔 홈트레이닝을 많이 하지만 영상을 보고 따라가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저희가 직접 방문해 운동할 명분과 계기를 만들어드리는 역할을 한다"며 "도움을 드리러 가지만 우리가 배울 때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운동은 항상 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모두가 알지만 쉽지 않다"며 "저희가 운동을 정말 맛있게 만들어 전국 어디든지 배달해드릴 테니 방송을 잘 보시고 맛있게 보이시면 언제든지 주문해달라"고 당부했다.

연출을 맡은 전혜란 PD는 "KBS가 공영방송으로서 어린이나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 제작을 하고 있는데 코로나19로 체육 시간마저 사라진 청소년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만들었다"며 기획 계기를 설명했다.

오늘 오후 7시 20분 첫 방송.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