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계 예방…"빠른 접종, 집단면역 형성해야 종교 활동 정상화"
김총리 "7월부터 백신접종자 종교행사 방역 완화 검토"
김부겸 국무총리는 25일 "집단면역 형성 전이라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 대해서는 우선 7월부터 종교행사 시 방역수칙을 일부 완화하고, 집단면역 형성 상황을 고려하여 추가로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 위치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을 잇달아 예방한 자리에서 "개신교계가 백신 접종에 적극 동참해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빠른 백신접종을 통한 집단면역 형성이 일상 회복의 지름길이고 이 경우 종교 활동도 조기에 정상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집합금지 조치로 대면 예배가 제한되는 상황이지만, 상반기 1천300만명 접종 등이 이뤄진 후에는 대면 예배 인원제한 등이 완화돼 종교 행사도 보다 활발히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백신 접종자의 경로당·사회복지관 출입을 자유롭게 하거나 오후 10시까지로 돼 있는 수도권 다중이용시설의 영업 제한을 풀어주는 방안 등을 정부에 건의했다.

정부는 백신 접종자에 대한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을 검토 중이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김병수 대법원장과 유남석 헌법재판소장에 이어 NCCK 회장인 이경호 주교와 총무 이홍정 목사, 한교총 대표회장인 소강석·이철·장종현 목사를 차례로 예방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