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막은 대전 역무원…80대 노인 2천600만원 잃을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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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도시철도 역무원이 기지를 발휘해 80대 노인이 당할뻔한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았다.
25일 대전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정부청사역에서 근무하는 역무원 이승준(50) 씨는 24일 오후 4시께 역내를 순찰하던 중 물품 보관함 앞에 서 있는 A(88) 씨를 발견했다.
이씨는 현금 2천600만원을 물품 보관함에 넣으려던 A씨에게 사정을 묻고는 보이스피싱임을 직감하고, 곧바로 112에 신고했다.
이씨는 "불안해 보이던 A씨가 '해킹당한 계좌에서 돈이 빠져나가고 있다'는 공공기관 사칭 전화를 받았다고 했다"며 "현금으로 찾아서 물품 보관함에 넣어 놓으라고 했다는 얘기를 듣고 보이스피싱인 것을 알았다"고 설명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정황을 확인한 결과 보이스피싱 범죄가 맞는 것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다.
이씨는 "잘못했으면 범죄 피해를 볼 뻔했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은 A씨를 안심시킨 뒤 가족에게 인도했다"며 "어르신의 소중한 재산을 지켜드릴 수 있게 돼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25일 대전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정부청사역에서 근무하는 역무원 이승준(50) 씨는 24일 오후 4시께 역내를 순찰하던 중 물품 보관함 앞에 서 있는 A(88) 씨를 발견했다.
이씨는 현금 2천600만원을 물품 보관함에 넣으려던 A씨에게 사정을 묻고는 보이스피싱임을 직감하고, 곧바로 112에 신고했다.
이씨는 "불안해 보이던 A씨가 '해킹당한 계좌에서 돈이 빠져나가고 있다'는 공공기관 사칭 전화를 받았다고 했다"며 "현금으로 찾아서 물품 보관함에 넣어 놓으라고 했다는 얘기를 듣고 보이스피싱인 것을 알았다"고 설명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정황을 확인한 결과 보이스피싱 범죄가 맞는 것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다.
이씨는 "잘못했으면 범죄 피해를 볼 뻔했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은 A씨를 안심시킨 뒤 가족에게 인도했다"며 "어르신의 소중한 재산을 지켜드릴 수 있게 돼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