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야구기구(NPB)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히로시마 도요카프의 경기를 추가로 취소하기로 했다.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은 25일 "NPB가 오늘과 26일 히로시마현 마쓰다 줌줌 스타디움에서 치를 예정이던 세이부 라이언스-히로시마 도요카프전을 취소하기로 했다.

27일 경기는 열릴 가능성이 크다"라고 보도했다.

히로시마 구단에는 17일부터 23일까지 12명 이상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17일 내야수 기쿠치 료스케를 시작으로, 23일 투수 구리 아렌까지 선수 9명을 포함해 총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히로시마는 24일 선수와 직원 등 134명이 코로나19 검사를 했고, 이들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일본 보건 당국은 "히로시마 선수단은 26일까지는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라고 권고했다.

히로시마는 21일부터 23일까지 열 예정이던 한신 타이거스와의 3연전을 코로나19 여파로 취소했다.

25·26일 세이부와의 교류전 1·2차전까지 히로시마 선수단은 5경기 연속 그라운드를 밟지 못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