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전문가 64% "6월 채권금리 보합" 전망
채권전문가 대다수는 6월 중 국내 채권 금리가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금리 상승을 예상하는 비중은 전월 보다 증가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채권 업계 종사자 200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 100명 가운데 64명이 6월 중 시장금리가 전월과 비슷한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25일 밝혔다.

금리가 상승할 것이란 응답은 33명으로 전월 대비 15명이 늘었다.

하락세를 보일 것이란 응답은 3명으로 전월 대비 10명 줄었다.

금투협은 "사상 최저 수준의 기준금리 지속에도 불구하고 시장금리의 상승으로 6월 국내 채권시장 전망은 금리 상승 응답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응답자 중 98명은 6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답했고, 2명은 인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설문 결과를 토대로 산출한 6월 채권시장 종합지표(BMSI)는 전월 대비 7.7포인트 하락한 80.0으로 집계됐다.

이 지표가 커질수록 채권시장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전문가가 많다는 의미다.

금투협은 "확장적 재정정책 및 선진국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접종 확대에 따른 글로벌 경기 회복세로 6월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악화했다"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