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항암제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온베브지주'(성분명 베바시주맙)에 대한 국내 판매권 계약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이 계약으로 보령제약은 온베브지주 100㎎ 및 400㎎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권을 갖는다.

또 바이오시밀러 항암제를 포트폴리오에 추가해 항암제 부문 경쟁력을 높이게 됐다.

온베브지주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아바스틴'은 스위스 제약사 로슈가 판매 중인 항암제다.

전이성 대장암, 비소세포폐암 등의 치료에 쓴다.

2019년 기준 전 세계에서 70억7천300만 스위스프랑(약 8조8천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국내 시장에서는 지난해 매출 1천180억원을 기록했다.

보령제약, 삼성바이오에피스서 항암제 아바스틴 복제약 도입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9년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온베브지(프로젝트명 SB8)가 비소세포폐암 환자 763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3상 시험에서 오리지널 의약품과 안전성 측면에서 동등성을 지닌다는 점을 입증했다고 발표했다.

온베브지주는 올해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품목허가를 받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