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제주' 항로를 다니는 씨월드고속훼리㈜ 소속 퀸제누비아호 선상에서 열린 플리마켓 수익금이 보육시설에 전달돼 화제다.

씨월드고속훼리 임직원은 24일 오후 2시 목포 성덕원(보육시설)을 찾아 수익금을 전달했다.

선사는 매년 5월에 소외계층 시설원 어린이를 초청, 제주 여행에 나섰지만 코로나19로 행사 진행에 어려움이 많아 연안여객선사 최초로 선상 플리마켓을 열었다.

지난달 30일과 지난 4일 두 차례에 걸친 플리마켓과 도서기부 캠페인은 단순히 물품을 사고 판매하는 것이 아닌 이웃에게 온정의 손길을 베풀기 위한 기부·나눔문화 확산의 장이었다고 선사는 설명했다.

선사는 지난 17일 제주사업본부에서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혈액부족 사태를 해결하고자 '사랑의 헌혈' 캠페인에 동참한 바 있다.

매일 새벽 1시 목포발, 제주행 퀸제누비아호는 국내 최대·최고 호화 명품 유럽형 로펙스 선박이다.

국내에서는 이미 많은 고객으로부터 안정성과 규모, 감각적인 인테리어로 호평을 받으며 순항 중이다.

지난 2월에는 이를 인정받아 제주도민의 희망과 염원이 담긴 코로나19 백신 첫 출하분을 수송하기 위한 운송 수단으로 채택되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