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학자 홍윤표, 자료 1천775점 국립중앙도서관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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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서·목판·책 넣은 상자 전달…"다음 달부터 열람 가능"
국립중앙도서관은 24일 국어학자인 홍윤표 전 연세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로부터 고서와 목판 등 자료 1천775점을 기증받았다고 밝혔다.
도서관은 홍 전 교수가 기증한 자료를 본관 5층 고문헌실에 두고 '우산문고'(愚山文庫)라는 이름을 붙였다.
'우산'(愚山)은 홍 전 교수의 호다.
우산문고에는 유교 사상과 교리에 대한 책인 경서(經書)와 조선시대 문인이 남긴 문집이 많고, 중국과 일본 고문헌도 포함됐다.
이외에도 목판 2점과 책을 넣은 상자인 서함(書函) 2점도 기증됐다.
목판은 각각 조선 중기 학자 정만양·정규양 형제의 글을 엮은 '훈호양선생문집'과 경북 안동 지역 문헌을 모아 편찬한 '용산세고'를 새겼다.
서함 뚜껑에는 각각 '맹자구해'와 '소학구해' 글자가 있다.
맹자구해에는 '맹자집주대전'과 '맹자언해'를 보관했고, 소학언해에는 소학 관련 책을 넣었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우산문고에 대해 "20세기 초·중반 영남과 호남 지역 유학자 문집을 집중적으로 수집한 점이 특징"이라며 "다음 달 초순부터 고문헌실에서 원본 열람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홍 전 교수는 한국어학회, 국어학회, 한국사전학회 회장을 역임했고, 겨레말큰사전 남측 편찬위원장도 지냈다.
'근대국어연구', '17세기 국어사전', '국어정보학' 등 여러 책을 썼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국내 국어학 연구에 기여한 학자가 기증한 고문헌을 많은 사람이 활용할 수 있도록 보존처리하고 디지털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도서관은 홍 전 교수가 기증한 자료를 본관 5층 고문헌실에 두고 '우산문고'(愚山文庫)라는 이름을 붙였다.
'우산'(愚山)은 홍 전 교수의 호다.
우산문고에는 유교 사상과 교리에 대한 책인 경서(經書)와 조선시대 문인이 남긴 문집이 많고, 중국과 일본 고문헌도 포함됐다.
이외에도 목판 2점과 책을 넣은 상자인 서함(書函) 2점도 기증됐다.
목판은 각각 조선 중기 학자 정만양·정규양 형제의 글을 엮은 '훈호양선생문집'과 경북 안동 지역 문헌을 모아 편찬한 '용산세고'를 새겼다.
서함 뚜껑에는 각각 '맹자구해'와 '소학구해' 글자가 있다.
맹자구해에는 '맹자집주대전'과 '맹자언해'를 보관했고, 소학언해에는 소학 관련 책을 넣었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우산문고에 대해 "20세기 초·중반 영남과 호남 지역 유학자 문집을 집중적으로 수집한 점이 특징"이라며 "다음 달 초순부터 고문헌실에서 원본 열람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홍 전 교수는 한국어학회, 국어학회, 한국사전학회 회장을 역임했고, 겨레말큰사전 남측 편찬위원장도 지냈다.
'근대국어연구', '17세기 국어사전', '국어정보학' 등 여러 책을 썼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국내 국어학 연구에 기여한 학자가 기증한 고문헌을 많은 사람이 활용할 수 있도록 보존처리하고 디지털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