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GTX-D 원안·5호선 연장 의견서 경기도에 제출
경기도 김포시는 광역급행철도(GTX) D 노선의 강남 직결과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 방안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달라는 의견서를 경기도에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의견서에는 수도권 전체의 교통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투자할 필요가 있다는 건의 등도 담겼다.

시민 21만여 명이 참여한 서명서와 다양한 시민 활동 내용이 담긴 문서도 의견서와 함께 제출했다.

김포시는 이 의견서를 토대로 경기도가 국토교통부와 협의에 나서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대한 시·도지사 의견 수렴 절차가 이뤄지기 전에 선출직 공직자들과 함께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만나 국토부와 협의에 나서달라고 재차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교통연구원이 지난달 22일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따르면 GTX-D 노선은 김포 장기∼부천종합운동장만을 연결하는 것으로 돼 있다.

이는 GTX-D 노선이 서울 강남·하남과 직결되기를 바랐던 경기도나 인천시의 노선안보다는 대폭 축소된 것으로, 서부권 지역민들은 해당 노선을 '김부선'이라고 부르며 반발하고 있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20일 김포∼인천∼서울∼하남으로 연결되는 GTX-D 노선 원안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달라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요구에 "확정 고시 전까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다음 달 확정 고시할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