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벌어진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8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3경기 연속 안타를 쳐낸 김하성은 시즌 타율을 0.198에서 0.208(96타수 20안타)로 1푼 끌어올렸다.
샌디에이고는 시애틀에 16-1 대승을 거뒀다.
8연승을 질주한 샌디에이고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나란히 28승 17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공동 1위가 됐다.
김하성이 다시 찾아온 선발 출전 기회에서 존재감을 발휘한 반면 시애틀 선발 크리스 플렉센은 시즌 최악의 피칭으로 무너졌다.
경기 전까지 4승 1패를 기록하며 시애틀 선발진을 이끈 그는 그러나 이날 1⅔이닝 동안 10피안타 2피홈런 8실점으로 무너졌다.
평균자책점은 3.46에서 5.09로 치솟았다.
플렉센이 2회를 채우지 못하고 일찍 내려간 탓에 김하성과의 투타 대결은 한 차례밖에 이뤄지지 않았다.
김하성은 팀이 4-1로 앞선 1회말 1사 1, 2루에서 플렉센의 초구 포심패스트볼을 통타해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으나 좌익수가 워닝트랙에서 잡아냈다.
2회말 2사 3루에서 3루수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은 5회말 무사 1루에서 와이엇 밀스를 상대로 투수 강습 내야안타로 출루해 득점까지 올렸다.
김하성은 6회말 2사에서 3루수 땅볼로 잡혔다.
8회말 1사 1루에서 마지막 타석을 맞은 김하성은 상대 좌완 에런 플레처에게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를 쳐냈다.
시즌 4호 2루타.
넉넉한 득점 지원을 등에 업은 샌디에이고 선발 크리스 패댁은 1회초 실점 이후 안정을 찾으며 6이닝 3피안타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