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퀴어, 젠더, 트랜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제4물결 페미니즘: 정동적 시간성·출렁이는 시간[들]
▲ 퀴어, 젠더, 트랜스 = 리키 윌친스 지음. 시우 옮김.
미국의 트랜스젠더 운동가인 저자가 1990년대부터 30여 년간 젠더 관련 인권운동에 앞장서며 각종 단체를 조직하는 등 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퀴어 이론과 젠더 이론을 설명한 입문서다.
저자는 젠더 표현과 젠더 정체성에 관한 개인의 권리를 뜻하는 젠더권은 '다를 수 있는 권리'에 대한 요구이기 때문에 인권이자 모두의 문제라고 주장한다.
또 남녀로 대표되는 이분법의 세계에서 차별과 혐오는 물론이고 건강, 교육, 노동 등 삶의 기반을 이루는 대부분의 영역에서 정당한 권리를 보장받기 어렵다고 말한다.
책은 인터섹스(중성)를 언급하면서는 정체성의 이름으로 포장되지 않는 대표적인 예라며 권리 운동의 한계를 지적하기도 한다.
20세기 중후반 정체성 정치가 이뤄낸 성과를 평가하면서 그 성과를 위해 '전략적 선택'으로 간과됐던 젠더 문제를 정체성 정치의 한계로 지적하며 새로운 연대의 중심으로 젠더권을 제시한다.
오월의봄. 332쪽. 2만원. ▲ 제4물결 페미니즘: 정동적 시간성 = 프루던스 체임벌린 지음. 김은주·강은교·김상애·허주영 옮김.
영국의 페미니스트이자 영문학자인 저자가 2011년부터 시작된 '제4물결 페미니즘'을 둘러싼 복잡하고 혼재된 현실을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한 책이다.
저자는 페미니즘의 통로로 생각되던 온라인 공간이 페미니즘에 대한 거친 반격의 장이 되면서 상황이 복잡해지고 있다고 말한다.
책은 페미니즘이 자기의 역사를 규정해온 '물결 서사'의 한계를 검토하고 새로운 인식의 방법론을 제시한다.
또 디지털 기술의 발전에 따라 온라인을 매개로 급등하는 행동주의를 분석하고, 페미니즘의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검토돼야 할 지점이 무엇인지 고민한다.
에디투스. 320쪽. 1만8천원. ▲ 출렁이는 시간[들] = 김은주·이소윤·김상애·김미현·김보영·허주영·강은교 지음.
'제4물결 페미니즘: 정동적 시간성' 번역과 함께 출간된 책으로, 페미니즘 연구자 7명이 한국 사회에서 전개돼온 페미니즘의 물결이 시공간을 가로지르는 세계사적인 사건 내지 운동임을 확인하는 내용을 담은 에세이 모음집이다.
저자들은 한국 사회가 과연 페미니즘 과잉을 걱정할 만큼 젠더 불평등이 해소됐거나 역전된 것으로 봐도 좋을지 질문을 던진다.
또 페미니즘이 과연 한국 사회의 낡은 구조를 해체하고 재편하는 역동을 이어갈 수 있을지 고민한다.
이들은 한국의 동시대 페미니즘을 대표한다는 등의 주장을 하는 것은 아니며, 자신을 둘러싼 페미니즘의 시간성을 파악하고자 노력했다고 한다.
에디투스. 262쪽. 1만5천원. /연합뉴스
▲ 퀴어, 젠더, 트랜스 = 리키 윌친스 지음. 시우 옮김.
미국의 트랜스젠더 운동가인 저자가 1990년대부터 30여 년간 젠더 관련 인권운동에 앞장서며 각종 단체를 조직하는 등 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퀴어 이론과 젠더 이론을 설명한 입문서다.
저자는 젠더 표현과 젠더 정체성에 관한 개인의 권리를 뜻하는 젠더권은 '다를 수 있는 권리'에 대한 요구이기 때문에 인권이자 모두의 문제라고 주장한다.
또 남녀로 대표되는 이분법의 세계에서 차별과 혐오는 물론이고 건강, 교육, 노동 등 삶의 기반을 이루는 대부분의 영역에서 정당한 권리를 보장받기 어렵다고 말한다.
책은 인터섹스(중성)를 언급하면서는 정체성의 이름으로 포장되지 않는 대표적인 예라며 권리 운동의 한계를 지적하기도 한다.
20세기 중후반 정체성 정치가 이뤄낸 성과를 평가하면서 그 성과를 위해 '전략적 선택'으로 간과됐던 젠더 문제를 정체성 정치의 한계로 지적하며 새로운 연대의 중심으로 젠더권을 제시한다.
오월의봄. 332쪽. 2만원. ▲ 제4물결 페미니즘: 정동적 시간성 = 프루던스 체임벌린 지음. 김은주·강은교·김상애·허주영 옮김.
영국의 페미니스트이자 영문학자인 저자가 2011년부터 시작된 '제4물결 페미니즘'을 둘러싼 복잡하고 혼재된 현실을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한 책이다.
저자는 페미니즘의 통로로 생각되던 온라인 공간이 페미니즘에 대한 거친 반격의 장이 되면서 상황이 복잡해지고 있다고 말한다.
책은 페미니즘이 자기의 역사를 규정해온 '물결 서사'의 한계를 검토하고 새로운 인식의 방법론을 제시한다.
또 디지털 기술의 발전에 따라 온라인을 매개로 급등하는 행동주의를 분석하고, 페미니즘의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검토돼야 할 지점이 무엇인지 고민한다.
에디투스. 320쪽. 1만8천원. ▲ 출렁이는 시간[들] = 김은주·이소윤·김상애·김미현·김보영·허주영·강은교 지음.
'제4물결 페미니즘: 정동적 시간성' 번역과 함께 출간된 책으로, 페미니즘 연구자 7명이 한국 사회에서 전개돼온 페미니즘의 물결이 시공간을 가로지르는 세계사적인 사건 내지 운동임을 확인하는 내용을 담은 에세이 모음집이다.
저자들은 한국 사회가 과연 페미니즘 과잉을 걱정할 만큼 젠더 불평등이 해소됐거나 역전된 것으로 봐도 좋을지 질문을 던진다.
또 페미니즘이 과연 한국 사회의 낡은 구조를 해체하고 재편하는 역동을 이어갈 수 있을지 고민한다.
이들은 한국의 동시대 페미니즘을 대표한다는 등의 주장을 하는 것은 아니며, 자신을 둘러싼 페미니즘의 시간성을 파악하고자 노력했다고 한다.
에디투스. 262쪽. 1만5천원. /연합뉴스